며칠 전 KBC(한국권투위원회) 장철 이사로부터 오는 7월 4일 종로에 위치한 하림각에서 홍수환 KBC 회장의 WBA 밴텀급 타이틀 획득 46주년 기념행사를 한다는 연락을 받고 불현듯 7월에 탄생한 복서들이 하나둘씩 뇌리를 스쳐간다.
홍수환 회장은 6·25 전쟁 와중에 태어나 모친인 황농선 여사님의 수기에 의하면 정확히 태어난 날짜를 잘 모른다고 적혀있다. 이에 대해 홍수환 회장은 얼마 전 기자와 대화에서 나의 상징적인 생일은 7월 4일 이라고 말했다. 올 7월4일은 미국 독립 244주년을 맞이한 뜻 깊은 날이기도 하다.
1년 12개월 중에 특히 7월달에 탄생한 복서들의 이력을 발췌해 보면 다른 달에 탄생한 복서들보다 한 시대를 풍미한 중량감 있는 스타 복서들이 대거 밀집되어 있음을 느낀다. 7월을 맞이하여 다시 한 번 복서들의 탄생일을 기념해 보면서 올 7월은 서로가 서로에게 향기를 품으며 많은 분들에게 기쁨을 전달하는 달이 되길 바라면서 축하의 말을 전한다.
7월에 탄생한 복서들
◇7월1일 김응식 (동양 jr 웰터급 챔피언) ◇7월1일 김종길 (최고령 35세 동양 웰터급 챔피언) ◇7월4일 김태식 (WBA 플라이급 챔피언) ◇7월6일 고생근 (71년 아시아선수권 금메달 .72년 뮌헨 올림픽 국가대표) ◇7월7일 전칠성 ( 83년 로마 월드컵 은메달 84년 LA 올림픽 동메달) ◇7월8일 김재훈 (최초의 석사복서 아시아 최초의 박사출신 심판.현 KBC 심판위원장) ◇7월9일 김진길 (유명우, 김철호, 지인진 세계챔피언과 권만득, 백현만, 김지훈 국가대표를 배출한 지도자) ◇7월10일 서강일 (65년 12월 최초로 프로복싱 세계타이틀에 도전한 복서) ◇7월12일 박기철 (79년 최초의 아마복싱 세계선수권 우승자) ◇7월15일 황철순 (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대표.78년 방콕 아시안게임 밴텀급 금메달리스트) ◇7월16일 하종호 (88년. 서울올림픽 미들급 국가대표) ◇7월17일 임재근 (72년 뮌헨 올림픽 대표 동양. jr미들급 챔피언) ◇7월18일 지인진 (WBA 페더급 투타임 챔피언) ◇7월18일 서성인 (IBF 주니어 페더급 챔피언) ◇7월20일 문성길 (아마복싱. 프로복싱. 세계정상을 정복한 최초로 복서) ◇7월21일 안래기 (WBA 플라이급 세계 1위) ◇7월26일 허영모 (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라이트 플라이급 금메달) ◇7월26일 이승훈 (IBF 주니어 페더급 챔피언) ◇7월30일 신희섭 (IBF 플라이급 챔피언)
조영섭 문화저널21 복싱전문기자
현) 서울복싱연맹 부회장 현) 문성길복싱클럽 관장
전) 82년 로마월드컵 대표선발전 플라이급 우승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홈페이지 하단 메뉴 참조 (ad@mhj21.com / master@mhj21.com)
댓글
조영섭의 복싱스토리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