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 참패…이낙연‧김태년 고개 숙인 與

“저희들이 부족했다. 부족함으로 국민께 큰 실망 드려”

강도훈 기자 | 기사입력 2021/04/08 [11:19]

4‧7 재보궐 참패…이낙연‧김태년 고개 숙인 與

“저희들이 부족했다. 부족함으로 국민께 큰 실망 드려”

강도훈 기자 | 입력 : 2021/04/08 [11:19]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7일 오전 국회에서 4·7 재보궐선거 투표독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저희들이 부족했다. 부족함으로 국민께 큰 실망 드려”

“민심 겸허하게 수용”…이낙연, 성찰의 시간 약속해

김태년 “국민 회초리에 성찰과 혁신으로 응답하겠다”

 

4·7 재보궐선거가 여당의 참패로 끝난 가운데, 선거를 이끌었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저희들이 부족했다”며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역시 입장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부족함으로 국민께 큰 실망을 드렸다”고 고개를 숙였다. 

 

8일 이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저희들이 부족했다. 국민의 실망과 분노를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 국민의 삶의 고통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민심을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부인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하면서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바람에, 전날 개표상황실 등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 위원장은 “저의 책임이 크다.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제가 부족했다”며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도 입장문을 냈다. 김 대행은 7일 밤 “선거 결과에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민주당의 부족함으로 국민께 큰 실망을 드렸다”며 “국민의 뜻에 따라 성찰하고 혁신하겠다”고 고개 숙였다.

 

그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에 철저한 성찰과 혁신으로 응답하겠다”며 “국민이 됐다고 할 정도로 당내부의 공정과 정의의 기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코로나 방역과 경제‧민생회복은 물론 투기를 막고 주택시장을 안정화시키겠다는 약속도 반드시 지키겠다며 “시대가 민주당에 부여한 개혁 과제도 차질없이 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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