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62.9%, 긍정부정 격차 역대 최대 재보궐 여당 참패에 文정부 지지율도 하락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이 33.4%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4‧7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한 이후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까지 추락하면서, 레임덕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1일 리얼미터가 밝힌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3.4%로 지난주 대비 1.2%p 하락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0.5%p 상승한 62.9%로 조사됐다.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29.5%p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격차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8.5%p 하락한 24.5%, 40대에서 3.8%p 하락한 45.5%, 30대에서는 1.2%p 하락한 38.9%를 기록하는 등 2030세대와 40대에서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50대에서는 5.4%p 상승한 38.3%, 70대 이상에서는 4.5%p 상승한 29.7% 등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 6.7%p 상승한 75.4%를 기록한 것 외에는 모든 지지정당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리얼미터의 이번 집계는 무선 전화면접 및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방식, 유‧무선 병행 무작위 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1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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