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당시 전남도청 건물 일대 탄흔조사…일부탄두 추출

문체부, 옛 전남도청 건물 내외부 ‘탄흔조사’ 결과발표

박명섭 기자 | 기사입력 2021/04/13 [14:45]

5·18 당시 전남도청 건물 일대 탄흔조사…일부탄두 추출

문체부, 옛 전남도청 건물 내외부 ‘탄흔조사’ 결과발표

박명섭 기자 | 입력 : 2021/04/13 [14:45]

문체부, 옛 전남도청 건물 내외부 ‘탄흔조사’ 결과발표

 

1980년 5·18 당시 전남도청 건물 일대 탄흔조사결과 의심흔적 924개와 박힌 탄두 10곳이 발견됐고, 그 중 5발은 추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13일, 2020년 7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실시한 옛 전남도청 건물 일대 탄흔 조사 결과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 왼쪽부터 1~3번 서무과 추출 탄두 4~5번 경찰국 추출 탄두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건물 외에도 1980년 당시부터 있었던 수목 중 본관 앞 은행나무 속에 3발, 회의실(또는 민원봉사실) 옆 소나무 속에 2발 등, 탄두가 나무 속에도 박혀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를 위해 비파괴 과학적 방법[테라헤르츠‧철근계측(GPR)탐사, 열화상 비교 분석, 금속 탐지, 감마선 촬영]을 전문가 자문을 통해 확정했다.

 

특히, 국방부의 협조를 받은 사격장에서 사격 후 확보된 탄흔 표본과 현 벽체를 비교·분석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총탄의 성분 분석과 탄두 표면에 남아 있는 총강 흔적 등을 교차 확인해 엠(M)16의 탄두임을 증명했다. 

  

문체부는 이번 탄흔 조사의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전시콘텐츠로 제작하고 옛 전남도청 복원 이후에 공개할 예정이다. 탄흔으로 확정된 10개의 흔적은 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도록 처리하고, 나머지 탄흔 추정 흔적 71개와 의심 흔적 454개 등 흔적 525개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와 검증을 계속 이어간다. 그 결과는 옛 전남도청 복원 공사가 완료될 시점에 발표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최후의 항쟁지였던 옛 전남도청이 품고 있던 그날의 기억과 5·18 당시의 진실을 밝히는 또 하나의 중요한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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