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 “日 오염수 방류, 엄중 규탄”

“바다 공유한 인접국과 국민들에 대한 폭거” 맹비난

강도훈 기자 | 기사입력 2021/04/13 [18:03]

원희룡 제주도지사 “日 오염수 방류, 엄중 규탄”

“바다 공유한 인접국과 국민들에 대한 폭거” 맹비난

강도훈 기자 | 입력 : 2021/04/13 [18:03]

“바다 공유한 인접국과 국민들에 대한 폭거” 맹비난

국제해양재판소 제소, 양국 국민들과 소송 등 예고

“정부도 유감표명 하고 있을 때 아냐” 적극대응 주문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바다를 공유한 인접국과 국민들에 대한 폭거”라며 “엄중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원 지사는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정부는 자국민뿐만 아니라 한국과 중국 등 인접국들과 해당 국민들에게 오염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유할 의무를 지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염수 처리 방식에 대한 최종결정을 인접국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했어여 한다며 일본 정부가 어떠한 협의도 없이 필요절차를 생략하고 방류를 강행키로 한 만큼, 우리 정부도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부를 향해 “유감표명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라며 할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원자력 오염수 방류로 인한 위험이 큰 만큼 엄격한 검증과 함께 국제해양재판소에 제소하거나 양국의 피해 국민을 모아 함께 소송하는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과 논의해 국제법과 국내법상의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원 지사는 “이미 일본의 많은 어민단체와 환경‧사회단체들이 그렇게 자신이 있으면 도쿄만(灣)에 방류를 하라고 할 정도로 이의제기를 많이 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를 상대로 엄격한 검증과 의사표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도에서는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 지사회의(부산, 경남, 전남, 제주, 일본 야마구치현, 후쿠오카현, 가사현, 나가사키현 등 8개 도시) 및 환태평양평화공원 도시협의체(제주, 미국 샌디에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대만 카오슝,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 멕시코 더후아나 등 7개 도시)의 공동 행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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