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청계광장서 민주당 당대표 출마 선언

“촛불이 시작된 자리에서 국민의 눈높이 새긴다”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1/04/15 [17:18]

우원식, 청계광장서 민주당 당대표 출마 선언

“촛불이 시작된 자리에서 국민의 눈높이 새긴다”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1/04/15 [17:18]

“촛불이 시작된 자리에서 국민의 눈높이 새긴다”

을들을 위한 민주당 약속…부동산 문제 해결도 강조

“전당대회, 친문비문 대회 아닌 민생대회로 만들 것”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우리 당의 경쟁상대는 국민의힘이 아니다. 어제의 민주당이다. 더 나은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우 의원은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이 시작된 이 자리에서 광장이 가르쳐준 국민의 눈높이를 새긴다. 다시 국민 속에서 길을 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민의 신뢰를 잃었고 위험신호는 충분했지만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해 그냥 지나쳤다”며 “을들과 함께 국민 삶의 현장에서 뛰어온 제가 민주당의 당 대표가 되고자 한다. 당장 이번 전당대회부터 친문‧비문 대회가 아닌 민생대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우 의원은 민생으로 혁신하고, 당 운영에서 현장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국민 눈높이보다 엄격한 혁신을 이끌어내겠다며 민생위기 돌파를 위해 3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우 의원이 약속한 3가지는 △부동산 문제 해결 △코로나19 위기 극복 △민생개혁 추진 등이다. 그는 당에 부동산 대책기구를 설치하고 정책을 점검하는 한편, 3기 신도시와 공공재개발을 차질없이 진행해 저렴한 내집마련을 돕겠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방역에 따른 손실보상 제도와 재난지원금 강화, 사회안전망 구축 등 어려움 해결을 위해 종합적인 정책을 수립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민생개혁과 관련해서는 “민생 최고위원회와 민생 뉴딜연합으로 틀을 짜겠다”며 “을들의 교섭권을 보장하는 입법을 추진하고 180석을 여기에 쓰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우 의원은 “양질의 일자리와 성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만들겠다. 에너지전환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 복지제도 확충과 균형발전을 병행해 저출산 고령화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덧붙였다. 수도권 비대화 및 지방소멸 문제를 막겠다고도 말했다. 

 

우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원내대표를 맡은 바 있으며, 당내 경제민주화 기구인 을지로위원회 초대위원장도 지냈다. 그는 “차기 당대표는 민주당을 원팀으로 만들 수 있는 당대표여야 한다”며 “공선한 경선관리를 바탕으로 대선주자들을 빛내주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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