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아파트 배송 보이콧 돌입…찬성 77%

조합원 상대로 총투표 진행한 결과, 압도적 찬성표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1/05/07 [10:36]

택배노조, 아파트 배송 보이콧 돌입…찬성 77%

조합원 상대로 총투표 진행한 결과, 압도적 찬성표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1/05/07 [10:36]

조합원 상대로 총투표 진행한 결과, 압도적 찬성표

총파업 돌입 시기, 위원장이 결정…극에 달한 갈등

 

택배노조가 총파업 여부를 놓고 실시한 조합원 찬반 투표 결과, 찬성이 77%로 나왔다. 이에 따라 택배노조는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배송 보이콧’ 투쟁에 나서게 된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전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합원 6000여명이 참여하는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이 77%로 나와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총파업 돌입 시기는 위원장이 결정할 예정이다. 

 

택배노조의 이번 총파업 결의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대단지 아파트가 택배차량의 단지 내 지상도로 이용을 막으면서 시작된 갈등이 원인이었다. 

 

해당 아파트에서는 택배차량 진입을 막으며 저상차량으로 바꾸고 손수레로 배송할 것을 요구했지만, 노조 등에서는 저상차량과 손수레 등이 택배 노동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하거나 장시간 노동을 하게 만든다며 반발했다.

 

결국 택배노조 기사들이 문앞 배송을 중단하고 택배 물량을 아파트 단지 입구에 쌓으면서 맞섰고,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을 중심으로 택배기사들에 대한 문자폭탄 등이 쏟아지는 등 갈등상황은 극에 달했다.

 

현재 택배노조에서는 고덕동의 해당 아파트 외에도 택배차량의 지상출입이 금지된 아파트가 전국에 179곳 이상이라며 신도시를 중심으로 ‘지상 공원형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비슷한 일이 반복되는 만큼 해결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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