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오페라 K-opera 전국화로 청년 예술가 살려야

더 가까이 더 깊이 생활속으로 파고 든다

마진우 기자 | 기사입력 2021/05/10 [09:26]

우리 오페라 K-opera 전국화로 청년 예술가 살려야

더 가까이 더 깊이 생활속으로 파고 든다

마진우 기자 | 입력 : 2021/05/10 [09:26]

서울에 과다 집중된 오페라, 지역에도 시민 볼권리 신장해야 

 

한국오페라의 대중화와 글로벌화를 지향하는 K-opera조직위원회(회장:탁계석)가 청년예술가의 일자리 창출에 오페라 장르가 가장 이상적이며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는 적합성 판단하에 31개 시,군이 있는 경기도에 ‘경기 K-opera’와 강원도의 18개 시,군 대상으로 ‘강원 K-opera’ 결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2013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진 K-opera갈라 콘서트

 

지난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20일간 22회의 공연이 펼쳐진 소극장축제에서 ‘우리 말, 우리 작품’이 중심을 이루면서 본격적인 오페라 대중화에 물꼬를 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서울에만 과다하게 집중된 오페라 공연이 전국의 문화예술회관을 활용해 지역민들에게 한 단계 높은 문화 향수권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탁계석 회장은 “출구가 막막한 음악대학 졸업생들과 귀국 성악가들의 무대 확보는 매우 시급한 현안이며, 이 시기를 놓치면 한국의 예술 생태계가 붕괴될 수 있다"면서, "세계 콩쿠르 우승자들이 귀국해 무대에 서지 못하고 타 직종의 험한 일에 뛰어드는 것을 바라만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대학 적극적으로 현장과 호흡하는 시스템 구축 필요 

 

이에 K-opera조직위는 음악대학과 지역 극장들과 협의를 통해 우수한 예술 자원을 살리고 예산 궁핍으로 비어있는 공간을 살려서 코로나19로 답답한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일석삼조의 해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각 대학들이 청년 일자리 성공 사례들을 서로 공유하면서 정부의 지원을 끌어 내는 접근도 필요하며, 특히 기초 예술은 문화 복지의 원천이기에 상수원을 보호하듯 국가가 관리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조직위는 이러한 문제는 어느 개인이 할 수 없는 것이기에 '대학협의체' 구성 같은 조직을 통해서만이 청년들을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K-opera 가 중간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소극장오페라축제 <포스터 디자인 김종섭> 


탁계석 회장은 "오페라 본고장인 이태리를 비롯해 많은 나라들이 고통속에서도 오페라로 국민정신을 고양시킨 사례는 많다. ‘희브리 노예들의 합창’ 역시 압제하에 있던 이태리 사람들에게 큰 용기를 주지 않았던가"라며, "아카데미 상 수상의 미나리 뿐만 아니라 K-POP, BTS를 넘어 바야흐로 K-opera가 세계 시장을 노크하는 때여서 힘을 합쳐 우리의 예술을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문화저널21 마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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