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업단지 활성화 정책 만든다 산단 실태조사 착수

이윤태 기자 | 기사입력 2021/05/11 [13:25]

경기도 산업단지 활성화 정책 만든다 산단 실태조사 착수

이윤태 기자 | 입력 : 2021/05/11 [13:25]

 

경기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실효성 있는 산업단지 활성화 정책 수립을 위해  ‘일반산업단지 및 도시첨단산업단지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현재 일반산단과 도시첨단산단 관련 자료들이 대부분 산단 최초 입주시점에 등록됐다는 점을 고려해 실제 입주기업들의 수요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다. 


국가산업단지의 경우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2년마다 전수조사를 실시중지만 지자체가 관리하는 일반산업단지나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대한 광역지자체 차원에서의 전수조사는 이번이 첫 사례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조사를 맡아 올해 5월부터 8월말까지 도내 134개 산업단지 11,500여개 입주 기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조사방식은 현재 가동 중인 일반산단 및 도시첨단산단 입주업체를 직접 방문해 생산, 수출, 고용 등 전반현황에 대한 설문조사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전화, 팩스, 이메일 등 비대면 조사도 병행하는 전수조사방식이다. 


조사 결과를 근거로 표본 1,000개사를 추출, 향후 중앙정부 또는 지자체 차원에서 필요한 산업단지 정책에 대한 수요조사와  ‘산업단지 활성화 정책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조사가 저부가가치 영세기업 입주, 성장동력 상실, 열악한 노동환경, 청년취업 기피, 공동화, 노후화 등으로 경쟁력을 잃어가는 산업단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 방향을 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송은실 경기도 산업정책과장은 “이번 산업단지 실태조사는 산업단지 활성화를 통한 경기도 균형발전 정책수립에 근간이 될 중요한 조사”라며 “시‧군, 산업단지 관리기관, 입주기업의 적극적 협력으로 실효성 있는 조사가 진행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9년 사업체조사 결과 기준, 경기도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3만3,317개(전국 30.2%)의 제조업체가 소재해 있고, 이중 23.3%인 3만1,110개 기업이 국가, 일반, 도시첨단 및 농공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다. 고용인원은 49만4,343명이다.


경기도는 오는 12일 온라인 착수보고회 및 간담회를 열고, 도내 시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간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화저널21 이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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