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인기…‘곰표 밀맥주’ 300만개 완판

주말 기점으로 모든 물량 소진, 즐거운 비명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1/05/12 [10:50]

무서운 인기…‘곰표 밀맥주’ 300만개 완판

주말 기점으로 모든 물량 소진, 즐거운 비명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1/05/12 [10:50]

주말 기점으로 모든 물량 소진, 즐거운 비명

카스‧테라‧하이네켁 제치고 매출 1위 찍은 제품

여름 성수기 앞두고 CU 곰표 밀맥주 흥행 지속 

 

최근 카스‧테라‧하이네켄 등 맥주를 통틀어 매출 1위를 기록했던 편의점 CU의 ‘곰표 밀맥주’가 300만개 완판을 앞두고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생산이 판매를 쫓아가지 못하는 모양새인데, 현장에서는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모든 물량이 소진될 것이라 보고 있다. 

 

CU에서 판매하고 있는 ‘곰표 밀맥주’가 매출 신기록을 세우며 대량공급 2주 만에 월 생산량 300만개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미 CU는 이달 11일 점포에 곰표 밀맥주의 발주 중단을 안내했는데, 국내 첫 수제맥주 위탁생산으로 물량을 지난해 보다 15배나 늘렸음에도 생산량이 판매량을 못 쫓아가고 있는 실정이라 전했다. CU는 당분간 곰표 밀맥주가 품절 상황에 놓일 전망이라며, 판매 재개는 이달 말로 예정하고 있다. 

 

▲ CU에서 판매하고 있는 수제맥주 ‘곰표 밀맥주’ (사진제공=BGF리테일) 

 

CU가 밝힌 바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지난달 29일 물량을 증량해 공급한 후 불과 이틀(4/30) 만에 기존 스테디셀러들을 꺾고 국산과 수입맥주를 통틀어 매출 1위에 등극하며 편의점 맥주의 새 역사를 썼다.

 

지난 30여년 동안 편의점 맥주 시장에서 단독판매하는 차별화 상품이 대형 제조사 제품들을 누르고 1위에 오른 건 처음 있는 일이었다.

 

실제로 CU에서 지금까지 곰표 밀맥주의 하루 평균 판매량은 17만개, 최고 판매량은 26만개에 육박한다. 2주간 300만개의 판매량은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20만개)으로 환산하면 무려 30배나 높은 수치다.

 

곰표 밀맥주의 인기에 힘입어 CU에서의 수제맥주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625.8% 급증했고 국산맥주에서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 역시 35.5%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사측은 곧 맥주 성수기인 여름이 다가오는 만큼 곰표 밀맥주 흥행이 지속될 것이라 보고 있다.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이승택 MD는 “곰표 밀맥주의 공급량을 늘렸지만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판매량으로 여전히 점포에서는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며 “제조사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이달 말 판매가 재개되는 시점에 맞춰 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 곰표 밀맥주를 이을 후속 상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 말했다.

 

한편, 곰표 밀맥주의 제조사 세븐브로이는 올해부터 주류 제조면허를 가진 제조사가 다른 제조업체의 시설을 이용한 주류 위탁생산을 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롯데칠성음료에 위탁생산을 맡겼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홈페이지 하단 메뉴 참조 (ad@mhj21.com / master@mhj21.com)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