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그린소재로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롯데정밀화학, 롯데알미늄 공장 방문…그린소재 및 배터리소재 투자 강조

박명섭 기자 | 기사입력 2021/05/17 [09:32]

신동빈 회장, 그린소재로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롯데정밀화학, 롯데알미늄 공장 방문…그린소재 및 배터리소재 투자 강조

박명섭 기자 | 입력 : 2021/05/17 [09:32]

롯데정밀화학, 식의약용 셀룰로스생산 확대…글로벌 메이저 기업 도약

롯데알미늄, 양극박공장 증설…친환경 자동차 소재분야 사업 확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정밀화학과 롯데알미늄 공장을 찾아 생산설비를 점검하고 고부가 스페셜티 및 배터리 소재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빈 회장은 15일 롯데정밀화학 인천공장을 찾았다. 이곳은 국내 유일의 식의약용 셀룰로스유도체 생산공장으로, 최근 증설 작업을 완료하고 상업생산을 앞두고 있다. 

 

▲ 신동빈 회장이 15일, 롯데정밀화학, 롯데알미늄 공장을 연이어 방문해 그린소재 및 배터리소재에 대한 투자를 강조했다. 국내 유일의 식의약용 셀룰로스유도체 생산 공장인 롯데정밀화학 인천공장에서 신동빈 회장이 생산 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신동빈 롯데 회장, 정경문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박경철 롯데정밀화학 인천공장장.. (사진제공=롯데지주)


롯데정밀화학 인천공장에서는 셀룰로스유도체제품인 ‘애니코트’와 ‘애니애디’를 생산하고 있다. 애니코트는 식물성 의약 코팅 및 캡슐 원료로 쓰인다. 애니애디는 대체육이 육류 고유의 식감을 내는 데 필수적인 첨가제다.

 

롯데정밀화학의 식의약용셀룰로스유도체 매출 신장률은 최근 3년간 연평균 20%에 달하는 등 높은 성장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세계에서 식의약용셀룰로스유도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롯데정밀화학, 미국 듀폰 및 애쉬랜드, 일본 신에츠화학 등 4곳뿐이다.

 

롯데정밀화학은 그린소재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지난해 매출액 1조 2000억원 수준에서 오는2030년까지 5조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를 제조하는 솔루스첨단소재 지분투자를 위한 사모펀드에 2900억원을 투자했으며, 친환경 촉매제인 요소수 브랜드 ‘유록스’의 개발도 강화하고 있다.

 

신 회장은 롯데알미늄 안산1공장도 방문했다. 롯데알미늄은 지난해 9월 안산1공장의 2차전지용 양극박 생산라인 증설 작업을 완료했다. 이 증설작업으로 롯데알미늄의 2차 전지용 양극박 생산능력은 연간 1만 1000톤으로 확대됐다.

 

롯데알미늄은 1100억원을 투자해 헝가리 터터바녀(Tatabánya) 산업단지내  2차전지 양극박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6만㎡규모에, 연 생산규모는 1만 8000톤이다. 오는 11월 완공되면 롯데알미늄의 양극박 생산능력은 연간 2만 9000톤이 된다. 

 

알루미늄박, 약품·식품 포장재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롯데알미늄은 최근 2차전지용 소재 및 친환경 포장소재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고부가 스페셜티 및 배터리 소재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요소에서 신규사업의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해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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