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지옥철’ 경험한 이낙연 “외면해선 안돼”

노형욱 신임 국토부장관에 전화 걸어 해결 촉구

강도훈 기자 | 기사입력 2021/05/17 [16:45]

‘김포 지옥철’ 경험한 이낙연 “외면해선 안돼”

노형욱 신임 국토부장관에 전화 걸어 해결 촉구

강도훈 기자 | 입력 : 2021/05/17 [16:45]

노형욱 신임 국토부장관에 전화 걸어 해결 촉구

“교통정의에 관한 문제, 정의롭지 못해” 지적

 

최근 수도권 광역급행열차 GTX-D 노선을 둘러싸고 김포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가 출근길 김포 지옥철을 경험했다. 

 

출퇴근의 어려움을 직접 경험해본 이 대표는 노형욱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화해 개선 여지가 있는지에 대해 물으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17일 이낙연 전 대표는 오전 7시 장기역을 방문해 시민들과 함께 ‘김포골드라인’ 열차를 탔다. 해당 열차는 김포와 서울을 잇는 열차지만 2량 밖에 되지 않는 꼬마열차기 때문에 수요는 많고 공급은 적어 출퇴근길 지옥철로 악명이 높다. 

 

이날 이 전 대표의 일정은 정치인이 직접 출퇴근 시간대 혼잡을 경험해보라는 이른바 ‘김포골드라인(김골라) 릴레이 챌린지’ 운동에 응답하는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었다. 

 

이 자리에는 이 전 대표 외에도 정하영 김포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김포시갑), 박상혁 의원(김포시을), 오영환 의원(의정부시갑), 신명순 김포시의장 등이 함께 했다.

 

김포 지옥철에 탑승한 이 전 대표는 “코로나19 와중에 과밀한 열차 안에서 시민들이 느끼는 불안과 불편은 오죽하겠느냐”며 김포 시민들의 출퇴근 문제를 외면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날마다 두 번씩 그런 고통을 겪어야 한다는 건 안 된다. 교통 복지 이전에 교통 정의에 관한 문제다. 정의롭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형욱 신임 국토부장관에게 즉석으로 전화를 걸어 개선의 여지가 있는지를 묻고, 해당 문제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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