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당 대표 오찬회동…입장차만 보인 靑과 野

회동서 한미정상회담 성과 공유했지만 평가 엇갈려

강도훈 기자 | 기사입력 2021/05/27 [10:25]

5당 대표 오찬회동…입장차만 보인 靑과 野

회동서 한미정상회담 성과 공유했지만 평가 엇갈려

강도훈 기자 | 입력 : 2021/05/27 [10:25]

▲ 지난 26일 청와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오찬회동을 진행했다. (사진=청와대)


회동서 한미정상회담 성과 공유했지만 평가 엇갈려

文대통령 “초당적 협력해달라” vs 野 “성과 아쉬워”

국민의힘, 부동산 정책 및 백신 스와프 실패 지적해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들을 만나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하며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지만, 야당 대표들은 부동산 정책실패와 한미정상회담에서의 아쉬운 점들을 지적하며 다른 입장을 보였다. 

 

회동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반까지 약 2시간 가량 진행됐지만, 양측이 서로의 인식차만을 보여줬다는 아쉬운 평가도 나온다.

 

지난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대표 오찬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정의당 여영국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달라진 대한민국의 위상과 그에 따라 높아진 우리의 책임과 역할을 실감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들이 더할 나위 없는 대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기대 이상의 성과라고 자평했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 강화 △경제·백신 등 협력 확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공감대 형성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 △한국군 55만명분 백신 지원 등의 성과를 가져왔다며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놓고 중국과 소통하고 있다”며 시진핑 주석의 방한도 코로나 상황이 안정화되면 추진하겠다고 전했으며,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시급한 상황인 만큼 국회도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정의당‧국민의당 등 야3당 대표들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지적하는 한편, 한미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아쉬운 목소리를 내는 등 뚜렷한 인식차를 보였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은 “55만 군장병의 백신을 확보한 것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백신 스와프와 같은 것을 통해 우리 백신이 확보되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국민들은 막연한 희망이 아니라 언제 무슨 백신을 맞을 수 있는지, 선택할 수 있는지, 언제 마스크 완전히 벗을 수 있는지 믿을 수 있는 계획표를 확실하게 보여 달라고 하신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도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고, 소득주도 성장 등 기존 경제정책을 전면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청와대 인사를 둘러싸고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끊이질 않았던 만큼 인사라인을 교체해야 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8월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취소나 연기를 언급했는데,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대규모 군사훈련이 어렵지 않겠느냐”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여 대표는 범정부 차원의 중대재해근절 TF 설치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백신 스와프가 결국은 성사되지 못했고, mRNA 백신 기술 이전에 대해서는 조금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쿼드와 관련해서도 “쿼드 산하 회담에 우리나라가 반드시 참여해야만 글로벌 공급망을 만들 때 대한민국이 소외되지 않고 기술협력 부분에서도 우리가 선두를 놓치지 않는다. 국가 운명이 달린 문제”라며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문재인 대통령 측에서는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국회 차원의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지만, 야당에서는 아쉬움이 남는 정상회담이었다는 입장을 보이며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이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여야정 상설 협의체’를 언급하며 “오늘 만나보니 소통 자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통령은 여야정 만남을 정례화할 것을 제안하며 여야정 상설 협의체가 실현된다면 국민들도 정치를 신뢰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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