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강사 박소리 "책임감을 갖고 이끌어 갈 요가원 차리고 파"

이대웅 기자 | 기사입력 2021/10/16 [19:05]

요가강사 박소리 "책임감을 갖고 이끌어 갈 요가원 차리고 파"

이대웅 기자 | 입력 : 2021/10/16 [19:05]

▲ 요가강사 박소리  © 이대웅 기자

 

'제1회 대한민국 선사 요가시퀀스 챔피언십'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강동구 강동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본선 대회에서 박소리 선수는 많은 참가자들 가운데 영예의 1위를 수상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첫 요가대회에 출전한 박소리는 완벽한 동작과 함께 디테일까지 살리며, 자신의 프로페셔널함을 선보이는 등 심사위원들과 관객들로 하여금 가장 좋은 평가를 받으며 이날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문화저널21은 1위를 수상한 박소리 선수와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간단한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91년생 요가강사 엄마 박소리입니다. 남편이 지어줬어요.(웃음) 중학교 3학년부터 20살까지 연예계 활동을 하다가 우연히 요가를 접하게 되었고, 지금은 요가마스터 여동구 선생님의 제자로 현재 8년째 요가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남들에게 보여지는 삶이 아니라 내가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요가 수련을 통해 배우고 느끼고 그렇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대회에 참가하게 된 계기.


 

남들 앞에 서는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요가시퀀스 챔피언십 대회가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우승하자!!' 라는 포부로 자신감 있게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 요가강사 박소리  © 이대웅 기자

 


1위 수상 소감은.


 

자신감 있게 출전했지만 무대에 본인만의 요가스타일과 음악으로 멋진 무대를 보여주시는 선생님들을 보고 '아.. 나는 안되겠구나.. 인기상? 아님 3등? 정도는 기대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MC 이상미님이 '요가 챔피언 참가번호 9번 박소리'라고 호명했을 때 너무 가슴 뜨겁고 벅차오르더라구요. 당시 제일 먼저 생각났던 건 저희 가족들이였어요. 평일에 바쁘게 수업다니고 주말까지 함께 있지 못해 미안해 하면서도 대회 참가를 위해 아침 일찍부터 급하게 나왔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대상을 탔으니 남편과 엄마 그리고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저에겐 더 뜻깊고 최고로 감사한 상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는.


 

사실 무대 초반에 상체를 뒤로 젖혀 발로 머리를 터치하는 동작을 할 때 햄스트링에서 쥐가 난거에요. '와 어떻게하지? 앞으로 난이도 있는 동작들이 많이 남아있는데 난 끝났다. 너무 아프다' 생각했어요. 실수를 조금 하긴 했지만 그래도 큰 실수 없이 무대를 마치고 내려오는데 다리에 힘이 풀려서 매트를 접을 힘도 없더라구요. 한쪽 다리를 절뚝거리면서 심사위원님들께 인사를 하고 나오는 제 모습이 무대를 내려와서 생각해보니 너무 웃기더라구요. 이렇게 긴장을 했다고? 진짜 열심히 했다 박소리!' 하면서 제3자 입장으로 바라보는 제가 너무 기특하더라구요.(웃음)

 


앞으로의 계획 및 포부.


 

어렸을 때부터 기획사에 묶어 힘든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어디에 묶여있거나 계약되어 있는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프리랜서인 요가강사로 지내는 것이 편하고 좋았거든요. 하지만 이제는 책임감을 갖고 이끌어 갈 요가원을 차리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저는 마음적으로 힘들거나 고민이 생기거나 할 때 저의 스승님이 계신 요가원에 가서 수련을 하고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면 '마음이 편하고 고민했던 것이 별거 아니였구나'하면서 편안해지거든요. 요가원을 차리면 그 곳이 마음적으로 힘들거나, 몸이 아프거나, 요가적으로 성장하고 싶거나 배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성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요가강사 박소리  © 이대웅 기자

 

강동 선사 문화축제 26주년 기념으로 개최된 '선사 요가시퀀스 챔피언십'은 요가를 대회 형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생소하지만, 요가 동작과 음악의 결합으로 요가의 대중화와 요가 동작의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 중에는 비대면으로 <공연·체험·쉼으로 채우는 일상 충전!> 이라는 주제로 바라바빠와 함께하는 힐링 컬러링 체험, 몸 이완 소매틱 명상 체험, DGX 난타 체험 등이 코로나19 시대에 지친 구민들을 위한 힐링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한편, 가을 문화 충전 200% 힐링피크닉의 일환으로 개최된 '선사 요가시퀀스 챔피언십'은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주최하고 요가저널코리아(대표 이상욱), 금우글로벌스포츠, 잇존어패럴이 후원했다.

 

문화저널21 이대웅 기자 goglglgl@naver.com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