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영입 1호…사생활보다 ‘거짓 해명’ 논란

강도훈 기자 | 기사입력 2021/12/02 [16:06]

李 영입 1호…사생활보다 ‘거짓 해명’ 논란

강도훈 기자 | 입력 : 2021/12/02 [16:06]

▲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영입을 발표했다. / 사진=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선대위의 1호 영입 인재 조동연 위원장의 사생활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정확히는 사생활 문제가 아닌 민주당의 거짓 해명 때문이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 등이 조동연 위원장의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기했는데, 민주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조동연 위원장 본인이 이를 인정하는 듯한 해명을 내놓으면서 민주당의 태도가 문제가 됐다.

 

조 위원장은 KBS 라디오에 출연해 “처음부터 좀 기울어진 결혼 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 생활이 깨졌고, 약 10년이 지났다”라며 “개인적으로 군이라는 좁은 집단에서 그 이후에 숨소리도 내지 않고 살아왔다”고 해명했다.

 

이어 “전 남편도 다시 가정을 이루고 또 자녀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저 역시 지금 현 가정에서 두 아이, 특히 둘째 아이는 누구보다도 올바르게 사랑받고 키우고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가짜 뉴스’로 치부했던 민주당은 난처해졌다. 이재명 후보는 이와 관련해 “모든 정치는 국민에 대해 책임지는 것”이라며 “국민의 판단을 좀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유보적인 자세를 보여줬다.

 

앞서 안민석 선거대책위원회 총괄 특보단장은 1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사실이 아닌 걸로 확인을 했다. 문제를 제기한 본인이 책임을 지셔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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