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尹 청년 보좌역 학력·사진까지..청년팔이” 비판

최재원 기자 | 기사입력 2021/12/02 [16:32]

정치권 “尹 청년 보좌역 학력·사진까지..청년팔이” 비판

최재원 기자 | 입력 : 2021/12/02 [16:32]

▲ 자료=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청년 보좌역 공개채용 절차를 두고 정치권이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

 

정치권에 따르면 윤 후보의 청년 보좌역 채용 지원서에는 이름, 성별, 생년월일, 학력, 경력 등을 적게 되어 있다. 여기에 증명사진도 붙여야 한다.

 

강민진 정의당 청년정의당 대표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공기관 블라인드채용이 시작된 지가 언제인데 시대를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나요?”라며 “기성정치권 내에서 청년의 자리를 넓히는 일은 필요하고 바람직하지만 청년을 그저 장식품으로만 쓸 것이 아니라면, 청년과 정치적 동료가 되는 그 과정 또한 시대 흐름에 맞아야 ‘청년 프랜들리’하지 않겠냐”고 되물었다.

 

민주당도 비판에 가세했다. 홍셔윤 청년대변인은 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앞에서는 학력 무관, 뒤에서는 스펙 요구한다”면서 “입으로만 ‘청년’을 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청년대변인은 “청년을 선거용 장식품으로 잠깐 쓰고 버리지 않고 국정의 파트너로 삼겠다던 윤 후보의 약속은 허위광고입니까?”라며 “지속되는 윤 후보의 언행불일치는 청년들을 우롱하는 ‘청년팔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학벌과 연령, 성별 등으로 인한 격차와 불평등에 고단한 청년들의 목소리는 윤 후보에게 들리지 않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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