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청년×인플루언서’ 합동 캠페인…전국 청년단체 대거 참여

동명아동복지센터, 관악지역아동복지센터, 관악이든아이빌, 강남드릴빌 등 김치 1.5톤 전달

한국사회공헌협회(회장 국도형)가 지난 4일 잠실종합운동장 부근 한강공원에서 국내 최초 ‘청년×인플루언서’ 합동 ‘김치 나루터’캠페인을 실시했다. 

한국사회공헌협회가 주관하고 농업법인 나루터와 퍼블릭뉴스가 주최한 이날 캠페인은 국내 최초로 전국 청년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속 어려운 청소년들을 직접 돕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 한국사회공헌협회가 실시한 ‘김치 나루터 캠페인'에 참여한 청년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사회공헌협회)

한국사회공헌협회 사회공헌청년위원회 소속 청년챔프단과 KSCV 청년 및 청년 인플루언서 100여명이 주축이 됐으며, 자립준비청년협회(대표 주우진), 청년건강증진관리협회(대표 권동하), 한국청년비전포럼(대표 마현국) 등 국내 청년단체가 다수 참여했다.

또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김규남 국민의당 송파구 지역위원장, 한국사회공헌협회 임원진과 청년 인플루언서 및 청년 인사들과 뮤지컬배우 조풍래, 가야금 명장 추현탁, 강규원 필드키친 대표 등이 참여했다.

오후 1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돤 김장담그기는 야외에서 진행됐지만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진행된 관계로 예정된 시간보다 무려 두 배 가까이 소요됐다.

본 행사에 앞서 유희훈 농업법인 나루터 대표가 김치 담그는 방법을 설명했다. 이어 총 8개 팀으로 나누어 김치를 담그기 시작했다. 청년들은 김치를 담그면서 초청 인플루언서 및 청년인사들과 소통의 시간도 함께 이어갔다.

데뷔 전 첫 활동으로 캠페인을 참석한 가수 미미소나는 팀을 옮겨가며 김치를 담그는 등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임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또한 협회 측 임원진들의 후원품 증정행사도 이어졌다. 후원품은 배재현·이주현 KSCV 단원과 추현탁 가야금 명장이 획득했다.

이날 행사에서 3시간가량 진행된 김장 담그기를 통해 김치 1.5톤이 완성됐다. 이후 △동명아동복지센터  △관악지역아동복지센터 △관악이든아이빌 △강남드림빌 등 총 4곳의 보육원 전달 기념촬영이 이어졌다. 

▲ 한국사회공헌협회가 실시한 ‘김치 나루터 캠페인'에 참여한 청년들이 김장 김치를 담그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사회공헌협회)

김선오 한국사회공헌협회 사회공헌청년위원회 의장은 “오늘 진행하는 나루터 캠페인은 농업법인 나루터 측의 지원으로 실시하게 됐다”면서 “국내 최초 인플루언서와 청년들이 함께하는 행사인 만큼 다양한 인사들도 초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가 만든 김치가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먹거리에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유희훈 농업법인 나루터 대표는 “처음에 어려운 청소년들을 도와주는 일이라고 접하게 되어 고민 없이 바로 제안을 승낙했다”며 “실제로 캠페인이 진행되고 나니 이렇게 많은 청년들과 인플루언서들이 좋은 일에 앞장서주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국도형 한국사회공헌협회 회장은 “이번 행사는 청년들이 직접 청소년들을 돕는 행사”라며 “청년으로서 진정성 있게 청소년을 돕고자하는 분은 누구든 함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만들어진 김치는 이틀 간 서촌제에 보관된 후 지난 6일 각 보육원에 전달됐다. 김치는 각 시설에 약 500kg씩 전달됐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