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비상대책위원회 "현 집행부 총사퇴"…내홍 지속광복회, 긴급이사회 열어 허현 부회장 직무대행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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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같은 날 광복회 총회구성원 61명 중 48명으로 구성된 ‘광복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광복회 비대위)는 "총회 소집, 발의를 통해 임시총회를 18일 오전 11시 광복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복회 비대위는 임시총회에서 김원웅 광복회장 사퇴 승인의 건을 비롯해 김 회장 비리에 가담 또는 묵인, 방조한 임원 및 집행부 총사퇴 권고 결의안 승인과 향후 광복회의 정상화를 위한 비대위 구성 및 비대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광복회 비대위는 “향후 국가보훈처와 긴밀한 상의를 거쳐 광복회의 정상화를 위한 쇄신책을 마련하고 실천에 옮길 예정”이라면서 “임시총회 종료 직후 금번 광복회 사태에 따른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과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국민 호소문에는 "임시총회를 통해 광복회의 실추된 명예와 위상을 신속히 회복하기 위해 김원웅 전 회장을 해임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환골탈태와 대변혁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신망받는 광복회가 될 것을 약속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