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 수훈

박명섭 기자 | 기사입력 2022/04/30 [19:19]

[6·1지방선거]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 수훈

박명섭 기자 | 입력 : 2022/04/30 [19:19]

29일 오후 더불어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 26일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 송영길 의원이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로부터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송영길 의원실)


지난 26일 오후 프랑스 정부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에게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를 통해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여했다. 대한민국 정치인으로서 처음 받는 '레지옹 도뇌르 오피시예'다. 이 훈장은 1802년 나폴레옹 보나팔트가 처음 만든 것으로 세계 어느 유명인이라고 해도 엄청난 영광으로 여기는 훈장이다.

 

레지옹 도뇌르 훈장에는 5개 등급이 있다. 최고가 그랑 크로와. 프랑스 전현 대통령이 받는다. 우리나라에 받은 사람이 없다. 두번째인 그랑 도피시예. 역시 수훈기록이 없다. 세번째 등급인 꼬망되르는 민간인 수훈자는 없고, 전직 주불대사들이 일부 받았다.

 

4등급인 오피시예를 받은 한국인은 한불관계 증진에 공로가 컸던 한진그룹 창업자인 고 조중훈 회장, 이창동 전 문화부장관(소설가, 영화감독), 한국인 교포2세 미군 대령 김영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이다.

 

5등급인  슈발리에는 지휘자 정명훈, 영화감독  임권택,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채영복 전 과기부장관,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등이 받았다.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는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훈한 한국의 첫 정치인이다. 지난 2009년 5등급인 슈발리에를 이미 받았고, 이번엔 한 등급 높은 4등급 오피시예를 수훈했다. 한불의원친선협회 회장을 4년 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이자 우리 정치권의 경사라고 할 수 있다.

 

김기만 전 동아일보 파리특파원은 “이 같은 뉴스가 왜 보도가 안 되는지 의문” 이라면서 우리 언론의 지독한 불공정성을 지적했다. 그는 “지금까지 장관,  예술인, 기업인, 외교관 그 누가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을 때라도 크고 작은 이러저러한 기사가 있었는데 이번처럼 단 하나의 종이신문도, 단 한 줄도 쓰지 않는 경우는 처음 본다. 이건 언론의 고의적인 '집단 따돌림(이지매,イジメ)'이 분명해 보인다”고 일갈했다.

 

한편, 지난 29일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본지와 통화에서 “이 같이 좋은 뉴스가 보도가 너무 안돼 매우 섭섭하다” 면서 “마크롱 대통령께 재선을 축하하면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공약한 UN제5본부 서울 유치에 협력을 부탁드렸다. 이번 수훈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한불 우호증진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서는 “쉽지 않은 선거지만 최선을 다한다면 승리의 희망이 있다고 본다”면서 “서울 시민들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기도 전에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행동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신데, 서울시장은 민주당에 맡겨 정권을 견제 할 수 있도록 예방주사를 놔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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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강 2022/05/04 [23:40] 수정 | 삭제
  • 송영길후보님 귀한 상을 받으셨네요 진심으로 시상식을 축하합니다.^^ 서울시장님이 꼭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캐서린윤 2022/04/30 [20:52] 수정 | 삭제
  • 영광스러운 훈장에 송영길 빛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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