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펙수클루’ 급여적용 초읽기…불붙는 경쟁

선발주자 HK이노엔 ‘케이캡정’과 시장 내 경쟁 붙을 듯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2/06/20 [17:29]

대웅제약 ‘펙수클루’ 급여적용 초읽기…불붙는 경쟁

선발주자 HK이노엔 ‘케이캡정’과 시장 내 경쟁 붙을 듯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2/06/20 [17:29]


선발주자 HK이노엔 ‘케이캡정’과 시장 내 경쟁 붙을 듯

정부 제안한 약가 수용했나, 빠른 시장진입 택한 대웅제약

 

대웅제약의 P-CAB 제제 ‘펙수클루정’이 HK이노엔의 ‘케이캡정’에 이어 보험급여 적용을 받게 됐다. 하반기 위산분비억제제 관련 시장 내에서 양사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 17일 보건복지부는 ‘요영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일부개정고시안’ 행정예고에서 펙수클루정 400mg와 관련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서의 투여시 급여를 인정토록 결정했다는 내용을 밝혔다. 

 

펙수클루정은 지난달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평가금액 이하 수용시 급여 적정’으로 심의된 바 있다. 이번 행정예고 내용에 따르면 대웅제약이 정부가 제안한 약가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위산분비억제제 관련 시장의 선발주자는 HK이노엔의 케이캡정이다. 펙수클루정 역시 케이캡정과 마찬가지의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제제로, 기존 PPI(프로톤펌프억제제) 계열 약물의 단점을 보완한 혁신 신약이다. 

 

당초 제약업계 내에서는 정부가 제안한 약가가 케이캡정에 비해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문에 대웅제약이 정부의 제안을 수용할지가 화두였다. 

 

대웅제약 측에서는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말을 아꼈지만, 후발주자인 대웅제약이 약가협상에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거나 비급여로 경쟁할 경우 시장에서 밀릴 수 있다는 해석도 적지 않았다. 

 

이번에 대웅제약이 약가를 수용한 배경 역시도 조금이라도 빨리 약가협상을 마무리 짓고 대웅제약의 영업력을 적극 활용해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이득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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