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휴양림 야영객 모집에 296대1 ‘엔데믹 효과’

강도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6/22 [15:09]

국립휴양림 야영객 모집에 296대1 ‘엔데믹 효과’

강도훈 기자 | 입력 : 2022/06/22 [15:09]

코로나19 엔데믹에 휴가를 즐기려는 인구가 늘면서 국립자연휴양림 야영객 모집에 역대 최대 경쟁률이 기록됐다.

 

산림청은 국립자연휴양림 여름 성수기 추첨 결과 국립대야산자연휴량림 내 숲속의집이 29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국립 변산자연휴양림 위도항의 131대 1보다 126% 증가한 것으로 엔데믹으로 인한 국립자연휴양림에 대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앞서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숲나들e를 통해 추첨 예약 신청을 받은 결과, 총 11만8698명이 신청해 전년도 대비 2만2174명(약 23%)가 증가한 평균 4.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실은 평균 6.46대 1, 야영시설은 1.8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대야산자연휴양림 숲속의집 601호(14인실) / 산림청 제공

 

가장 인기 있는 숙박시설은 문경시의 8경 중 중심부에 위치하여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대야산자연휴양림 숲속의집(601호)이다.

 

이곳은 숲을 배경으로 자리한 신축 객실로, 숲속의 집 중에서도 큰 규모(14인실, 80㎡)와 편의시설을 자랑하는 곳이다. 대야산과 둔덕산 사이로 흐르는 용추계곡의 수려하고 청정한 물과 경관을 즐기기에 제격이며, 앞서 2021년 추가 추첨에서도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야영시설의 경우 산림청 1호 숲속야영장인 화천숲속야영장 ‘27번 오토캠핑장’이 32대 1의 경쟁률로 가장 인기 높은 야영시설로 확인됐다.

 

▲ 화천숲속야영장 오토캠핑장 27번(데크, 6인실) / 산림청 제공

 

27번 오토캠핑장’은 다른 오토캠핑장 및 산책로와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목으로 둘러쌓여 있어 독립된 공간을 추구하는 최근 휴양객의 취향을 잘 반영하고 있다.

 

특히, 화천숲속야영장은 산림의 원형을 최대한 보전하여 숲속에서 야영하기에 좋은 조건을 이루고 있으며, 이를 가로지르는 계곡과 가까워 이용객들 사이에서 ‘명당 캠핑장’으로 불리고 있다.

 

한편, 2022년 성수기부터 새롭게 운영되는 인천의 무의도자연휴양림은 지리적 접근성이 좋으며, 우수한 자연 및 해양경관과 주변 관광자원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접할 수 있어 평균 경쟁률 35.72대 1로 최고의 자연휴양림으로 자리를 차지했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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