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원들, ‘시민참여 이름돌’ 내용수정 촉구

광복회원들, “3·1운동 민족대표에 대한 올바른 역사이해가 심히 우려”

박명섭 기자 | 기사입력 2022/08/09 [15:38]

광복회원들, ‘시민참여 이름돌’ 내용수정 촉구

광복회원들, “3·1운동 민족대표에 대한 올바른 역사이해가 심히 우려”

박명섭 기자 | 입력 : 2022/08/09 [15:38]

광복회원들, “3·1운동 민족대표에 대한 올바른 역사이해가 심히 우려”

 

제77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광복회원들을 포함한 독립유공자 유족들이 거리 시위에 나선다. 

 

▲ 종로구 소재 천도교 수운회관 정문 옆에 설치된‘시민참여 이름돌’의 모습. 독립운동가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분들의 이름이 아무런 구분 없이 연명되어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독립운동가에 대한 역사이해에 혼동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진제공=광복회)


광복회는 9일, 행동하는 애국단(단장 김임용) 소속의 독립유공자 유족들이 10일 오후 4시 천도교 수운회관 앞에서 ‘시민참여 이름돌’ 내용 수정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동하는 애국단은 “지난 2019년 추진한 ‘시민참여 이름돌’ 조성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국내외 3,000여명의 참여자와 사업 추진 관계자들에게 심심한 경의를 표한다”면서도 “아무런 표시도 구분도 없이 3·1 독립선언서 민족대표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분들의 이름을 연명해 새겨 넣은 오류를 범해 독립운동가에 대한 정확한 역사이해에 혼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바로잡아야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제77주년 광복절에 즈음해 3·1운동 희생선열과 이 땅의 모든 순국선열의 이름으로 서울시와 종로구청이 적극 나서서 3·1운동 민족대표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분들을 분리하여 다시 명각하여 주기를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복회(회장 장호권)는 이에 앞서, 지난 3일 해당 조성물의 시정을 촉구하는 공문을 서울시와 종로구청에 보낸 바 있다. 광복회는 공문을 통해  “‘이름돌’ 조성 당시 사려가 부족한 점에 대해 유감”이라 밝혔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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