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조정숙 화백 유작展

위로가 필요한 일상에 건네는 영감이 가득한 전시
방대한 예술세계 구현한 조정숙…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따듯한 위로의 선물

박명섭 기자 | 기사입력 2022/08/24 [13:19]

[전시] 조정숙 화백 유작展

위로가 필요한 일상에 건네는 영감이 가득한 전시
방대한 예술세계 구현한 조정숙…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따듯한 위로의 선물

박명섭 기자 | 입력 : 2022/08/24 [13:19]

위로가 필요한 일상에 건네는 영감이 가득한 전시

방대한 예술세계 구현한 조정숙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따듯한 위로의 선물

 

숨겨져 있는 대가 조정숙 화백의 작품을 접할 수 있는 전시 조정숙 화백 유작전이 오는 94일부터 14 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 조정숙 화백 유작전 홍보물 (사진제공=소야갤러리)


이번 전시회는
2022년 전시를 목표로 준비한 많은 작품들을 남겨두고 작년 봄 갑자기 타계한 조정숙 화백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기획됐다. 40년 동안 방대한 예술 작업을 해 온 그녀의 작품세계를 인정하며 미 발표작을 안타까워하는 동료 화가들의 적극적 권유가 원동력이 됐다.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보내는 조정숙 화백의 따듯한 위로를 만날 수 있는 조정숙 화백 유작전에서는 예술가 조정숙의 방대한 예술 세계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누드 드로잉, 정물화, 추상화, 콜라주 등 작품 130 점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1948년생인 조정숙은 한국 미술계에 한 획을 그은 화백이다. 홍익대 미대를 졸업하고 반세기 동안 활동하며 대중에게 자신의 작품을 알리기보다는 모든 에너지와 열정을 자신의 작품에 쏟아냈다.

 

12회의 개인전과 200 여회가 넘는 그룹전을 통해 삶의 자유와 인간 내면의 본성을 자유로운 역동으로 치환해온 작가는 형태를 있는 그대로 그려낸 것이 아니라 과감히 해체하고 새롭게 재구성하는 자기 개성화과정을 중시했다.

 

재료역시 한지에 아크릴, 목탄, 크레용, 연필, 유화물감 등 다양했고, 한지를 겹겹이 얹어 내거나 강렬한 색채를 일필휘지로 그어낸 선들은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경계 없는 개념회화를 창출했다.

 

조정숙의 작품을 경계 없음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윤곽선이나 세세한 선들 사이에 누드의 부분이 중첩적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누드의 선에서 자연, 질서, 균형을 찾았다.

 

▲ 故 조정숙 화백의 대표 전시작 (위 왼쪽부터) Untitled, 22 x 24 cm, 122 x 90 cm, 122 x 90 (아래 왼쪽부터) Untitled, 122 x 90 cm, 122 x 90 cm, 120 x 284 cm (사진제공=소야갤러리)


그의 작품을 콜라보해 탄생한 굿즈들도 품절세례 속 인기를 모으고 있다
. 소야갤러리 이예지 대표는 긴 시간 동안 열정을 다해 작업해 온 작가의 아름다운 작품들을 소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재에 접목했는데, 블라우스, 가방, 신발, 베딩 등 새로운 제품으로 다양하게 탄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작가의 작품으로 탄생한 굿즈에서 그림 속 내러티브를 통해 마음속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정서를 느낄 수 있다면서 실제 작가의 최근작들은 이미지를 해체하고 이를 재구성한 창조와 즉흥의 즐거움을 내포한다. 작가의 어린 시절 꿈과 열정이 삶의 다채로운 프리즘으로 이어져 다양한 변주가 가능한 원형 소재들로 기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야갤러리는 이번 전시 종료 후 조정숙 화백의 철학적 연구를 통해 주체적인 심미안을 지닌 갤러리로 거듭나고 전시, 아트페어 등과 같은 새로운 도약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시 개요

전시 제목 : 조정숙 유작전

전시 기간 : 202294~ 14

전시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 1 전시장 (1F)

관람시간 : 10:00am ~ 7:00pm(6:30pm 입장마감)

휴 관 일 : 매주 월요일

입장료 : 무료

주 최 : M 컨템포러리, 소야갤러리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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