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음식명인 꿈꾸는 군인출신 사업가 최인혁

1954무한등심 동탄2신도시점의 최인혁 대표 인터뷰

황진석 기자 | 기사입력 2022/12/08 [12:20]

[이사람] 음식명인 꿈꾸는 군인출신 사업가 최인혁

1954무한등심 동탄2신도시점의 최인혁 대표 인터뷰

황진석 기자 | 입력 : 2022/12/08 [12:20]

1954무한등심 동탄2신도시점의 최인혁 대표는 매우 특이한 사람이다. 공군에서 직업군인으로 장기복무(13년)하다 전역 후 2014년부터 경기도 화성시에서 수제버거, 수제도시락 음식점 등으로 나름 히트를 쳤고, 이에 ‘음식명인’을 꿈꾸면서 인생의 새로운 활로 개척을 다짐했다.

 

‘음식=예술’이란 신념하에 2021년 9월 현 업장을 개업했다. 직후 코로나19의 기승으로 자영업자들이 극심한 고통을 받는 상황 속에서도 ‘차가운 겨울이 지나면 봄꽃이 필 것’이란 믿음을 갖고 ‘최상의 품질로 마음(감동)을 전달한다.’는 자세로 일로매진, 방문객 및 주변인들로부터 ‘진정한 음식명인이다’ 라고 칭송을 받고 있다.

 

장래가 보장되는 직업군인의 길을 접고 ‘음식문화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겠다.’면서 요식업계에 뛰어든 후 한식조리기능사와 양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연거푸 취득하고, 음식점 운영 등을 통해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여 나름의 성공을 거둔 후 현 매장을 개설하여 오늘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최인혁 대표를 만나 그의 인생과 음식철학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 1954무한등심 동탄2신도시점 최인혁 대표

 


# 최인혁 대표님의 살아온 과정은 어떠했는지?

 

1976년 서울 용산구에서 태어나 수도권의 모 대학을 졸업한 후 군인의 길을 다짐하면서 공군에 입대했다. 그러나 음식으로 인생 승부를 걸고 싶다는 갈망 때문에 2013년, 13년 동안 근무하던 공군을 떠나 요식업 창업을 결심했고, 2014년 봄부터 경기 화성시 능동, 영천동 등지에서 수제 버거 및 수제 도시락, 반찬 가게 등을 운영하면서 나름의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이런 과정에서 음식 관련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고, 한식조리기능사와 양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당시 모든 음식을 제가 직접 만들었다. 

 


# 현 업장인 1954무한등심 동탄2신도시점을 개설한 계기는?

 

수제 버거와 수제 도시락가계 운영에서 약간의 성과를 거두자 음식점운영에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좀 더 큰 매장 운영을 꿈꿨다. 그러던 중 2020년 하반기 동서의 권유로 11954무한등심 전국매장을 둘러 본 후 ‘타 매장들과 다른 끝임 없이 쇄신하는 창조운영을 하겠다’라고 결심하면서 2021년 9월 1일 1954무한등심 동탄2신도시점을 개업하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 

 


# 타 프랜차이즈 음식점과 차별화는 무엇이며, 특히 독자적인 특징들이 있는지?

 

세계적으로 정평난 육질을 자랑하는 최고급 미국산 흑우(블랙 앵거스)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장기기승 및 원자재 값 인상 등으로 국내 타 지역 가맹점에서 육질 저하 등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만족도 하락으로 문을 닫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신선한 최상급 재료는 생명선이기 때문에 저희 가게는 사장인 제가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최고등급 프라임 등심만 직접 골라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기에 절대다수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은 엄연한 현실이다. 솔직히 손님들의 입맛과 평가는 냉정하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업체로써 본점과 계약관계이지만 끊임없이 쇄신하는 창조운영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저희는 프라임 등급의 등심만을 고집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부채살을 추가하여 총 5가지(프라임 등심 & 부채살, 뼈삼겹살, 갈매기살, 양념갈비)로 고기 종류를 확대했다. 점심시간을 활용한 점심특선 메뉴를 개발하여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이에 더해 셀프바 음식 추가 제공 등으로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다.   

 


# 작년 9월 1일 개업해 경력이 짧은데도 전국 매장 중 평점 1위(4.89)와 압도적 리뷰(1,000개 이상)등으로 돌풍을 일으키는 이유는? 

 

단기간에 명성을 획득하게 된 근본 원인은 우량품질과 정성 및 각종 서비스 제공으로 생각한다. 손님들의 입맛은 냉정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품질이 떨어지면 곧바로 등을 돌린다. 그러므로 항상 최고급 등심사용은 생존의 필수조건이다. 사장인 제가 직접 이러 저리 뛰어다니면서 우량품질의 쇠고기와 신선한 야채 등을 직접 골라 손님들께 제공하여 다시 오게 만들고 있으며, 10∼50%의 각종 할인 제도와 음료 및 유명커피 서비스 제공 등으로 가계의 평판을 꾸준히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런치메뉴 개발 및 소량 특가판매, 특별한 제품 판매 등을 통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는지 전국매장 최고 평점을 받았고, 단기간(1년)에 1,000여 명 방문객 리뷰를 통해 음식과 서비스에 대한 칭찬을 받고 있다. 감사할 따름이다.

 

▲ 1954무한등심 동탄2신도시점

 


#최 대표가 주장하는 ‘끝임 없이 쇄신하는 창조 운영(경영)’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며 실제 운영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제가 군에서 정년까지 근무를 하려다가 13년 만에 접은 것은 음식을 만들고 싶다는 욕망 때문이었다. 음식도 예술영역의 일종이다. 명작(예술품)을 탄생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듯 음식도 항상 깨어있는 인간 정신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매장 운영 또한 쉼 없이 변혁시키는 창조경영으로 관람객들을 매료시켜야하며, 이를 위해 신 메뉴 개발 등을 꾸준히 해야 한다. 음식을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평가받는 것이 저의 소망이다.

 

무엇보다 좋은 작품(음식)을 만들어내기 위해선 분위기가 좋아야 하며 종사자간 서로 아껴야 한다. 이를 위해 직원들의 식사는 제가 직접 만들어 제공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휴게공간도 넉넉히 만들어 두었다. 작은 부분들부터 신경 써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기에 고객님들로부터 좋은 평을 얻어내는데 직원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창조경영이란 거창할 말보다는 최상의 재료를 기본으로 정성을 다해 서비스함으로서 고객들에게 감동을 선사는 것이다. 이를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고, 모든 것이 감사할 따름이다.

 


#코로나19의 기승과 재료비 및 금리인상 등으로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어떻게 해쳐나가고 있는가?

 

사실 그런 부분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고 밤잠을 설친다. 정부로부터 코로나 손실보상도 거의 없기에 정말 악천 고투의 상황이다. 소상공인 손실보상금의 책정기준이 이해하기 어렵게 설정되어 있고, 코로나 확대로 월 매출이 50%이하로 떨어졌는데도 분기 보상금이 120여만 원 정도로 책정이 될 만큼 엉망인 상황이어서 해당 부처에 이의제기를 해놓은 상태지만, 그 이의제기한 부분을 이해조차 못하고 있는 담당자들의 업무 진행 때문에 정부 상대로 행정소송까지 생각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또한 연속적인 금리 상승 및 재료비 폭등 등, 갖가지 악재들은 오늘을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더욱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가고 있다.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이처럼 열악함에도 여기서 밀리면 앞날을 보장할 수 없기에 이를 악물고 노력하고 있다. 생존을 넘어 번영을 꿈꾸면서 항상 최상급 고기 및 신선한 채소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더하여 각종 메뉴를 개발하고 각종 쿠폰제도 도입, 유명브랜드 커피제공 등으로 손님들의 시선을 끌면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이제 조금씩 유명 음식점으로 알려지고 있는 중이다. 

 


#향후 특별히 계획하고 있는 일이 있는지?

 

작년 9월 1일 1954무한등심 동탄2신도시점을 개업한 이후는 사실 너무나 힘이 들었다. 저의 인생항로는 음식으로 성공하는 것 외에는 달리 방안이 없고, 여기서 무너지면 가족들의 장래마저 암담할 것으로 생각돼 정말 이를 악물고 노력했다. 특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가게를 믿고 찾아주시는 고객님들께 최상의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타이어에 불이 나도록 여러 업체를 찾아다니면서 최상의 고기·채소 등 식자재를 직접 구매하고 있고, 모든 음식의 레시피는 직접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고객들 입장에서의 냉정한 평가 등을 생각해 일주일에 세 번 이상 고기를 직접 구워서 맛을 보고 더욱 맛있게 구울 수 있는 방법들을 고안해 직원들에게 교육시키고,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구상하고 이를 실행해 현장에 적용해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 등이 평가받았는지 손님들로부터 ‘최고의 고기, 최선의 서비스’란 호평을 받아 저의 가계가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했다. 고된 시간들이었지만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심경으로 최선을 다하다 보니 손님들이 먼저 알아주기 시작한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내년 3월경부터 주변 신주거문화타운의 17,000여 세대(약 40,000여명)가 입주를 시작한다. 모두 입주하기까지는 수년이 걸리겠지만 어쨌든 그분들은 모두 잠재적 고객들이기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 가계의 명성을 명품음식점으로 키워 볼 생각이다. 이런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저녁 12시까지 고되게 영업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 1954무한등심 동탄2신도시점


향후 특별하거나 거창한 계획은 없다. 오로지 예술품을 창작한다는 각오로 혼신의 힘을 다해 현 업장을 명가(名家)음식점으로 발돋움 시키고자 하는 열망뿐이며, 항상 최선, 최상의 음식을 제공해 ‘음식=예술’이라는 신천지를 개척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직원들과 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서 노력할 것이다. 고기식사를 원치 않는 고객님들을 위한 일반 메뉴의 추가 및 셀프바 음식의 다양한 변화와 전국 어디에도 없는 변함없는 프라임 등심을 무한으로 제공하는 가성비 최고의 명품 고깃집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정말 음식예술의 새로운 가치창조를 위해 신명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좋은 음식을 만들고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제가 존재하는 의미이며 일종의 생명선이다. 저는 잘난 것도 감출 것도 없다. 오로지 음식으로 삶을 노래할 뿐이다. 저의 음식이 그저 사람들의 마음을 두드려 주길 간절히 소망할 뿐이다. 이미 시작한 일이니 저의 몸뚱이까지 보여 준다는 심정으로 ‘음식=예술’을 실현하기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다. 지켜보면서 채찍질하고 격려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음식=예술’이며 이의 실현을 위해 신명을 다하겠다는 최인혁 대표는 마치 신들린 사람처럼 음식문화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노력 등을 설명했다. 직업군인에서 요식업자로 변천한 과정, 수제버거, 수제도시락, 반찬가게 등 소규모 업장 운영을 거쳐 코로나19의 기승 속에서도 과감히 큰 규모의 업장을 개업해 각고의 어려움 속에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모습에서 ‘음식명인’을 향한 그의 뜨거운 열정이 느껴진다. 

 

누구나 꿈을 꾸며 살아가고 있다. 최인혁 대표의 꿈은 음식명인으로 자리매김하는 소박한 꿈일 뿐이다. 이를 위해 최고의 음식과 최선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끝임 없이 쇄신하는 창조 운영’이 손님들로부터 갈채를 받고 있다. 1,000여명의 손님들이 쏟아낸 다채로운 칭송의 방문자 리뷰 등이 이를 증명해 준다. ‘음식=예술’ 실현을 위한 그의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문화저널21 황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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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시안셔스 2022/12/08 [14:54] 수정 | 삭제
  • 본인이 하시는 일에 자부심을 갖고 매진하는 대표님의 진심이 느껴집니다. 이런 마인드로 음식을 만드시는데 당연히 최고일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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