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반도체 특화단지 기대감…총선 인사 관심↑ 대통령 복심도

이한수 기자 | 기사입력 2023/12/05 [18:06]

구미시, 반도체 특화단지 기대감…총선 인사 관심↑ 대통령 복심도

이한수 기자 | 입력 : 2023/12/05 [18:06]

▲ 구미시청 전경 / 구미시 제공


지난 7월, 경상북도 구미 국가산업단지가 반도체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15대 1의 경쟁률을 뚫은 것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돌파구 마련해야 한다는 41만 시민들의 염원이 이뤄졌다.

 

구미시민은 올해 10대 뉴스 1위로 '반도체소재·부품 특화단지' 유치를 선정했다. 구미시가 올해 주요 시정 30개에 대한 시민투표를 진행한 결과다. 

 

그만큼 구미에게는 '반도체'가 중요하다. 1969년 대한민국 최초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도시였지만 2010년 이후 기업의 수도권 집중화와 해외 이전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구미를 다시 뛰게 만들 성장 동력이기 때문이다.

 

구미시민들은 내년 4월 10일 치러질 총선을 통해 반도체소재·부품 특화단지와 관련한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정치인이 당선돼 제2의 전성기를 열어야 한다는 분위기다.

 

▲ 구미시 제공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유치' 시민 관심 ↑

정부, 2026년까지 4.7조 원 예산 투입

 

5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2023년 구미시 10대 뉴스'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는 1292명이 참여했으며 1명당 최대 10개까지 선택이 가능해 총 득표수는 7873표로 집계됐다.

 

1위는 7873표 중 8.6%인 678표를 얻은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유치'가 선정됐다.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받기 위해 전국 지자체가 치열한 유치전을 펼친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선정, 모두의 기대를 뛰어넘는 구미의 저력과 위상을 확인하며 시민들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을 받았다.

 

구미시는 전자와 반도체, 첨단소재에 이르기까지 첨단산업이 발전한 지역으로 지난 50년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산업단지 부지, 풍부한 공업용수, 안정적인 전력도 갖추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4조700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특화단지 육성을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2032년까지 생산유발 5조400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조8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직·간접적 고용효과는 65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만큼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통한 전방위적인 지원은 투자환경 개선,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이어져 구미시 경제의 재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만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서는 현재 정부와 여당과의 소통이 중요하다. 국가산업단지의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구미지역 정가의 관계자에 따르면 ▲폐수배출시설 설치 제한 규제 해제 ▲노후화 된 구미대교 안전 대책 마련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선 현재 구미 5산단이 있는 해평면 일원은 폐수배출시설 설치 제한 지역으로 고시돼 있다. 이로 인해 국가 5산단 내 3.46㎢가 공장설립 제한 및 승인 지역으로 묶여 있다.

 

또 구미산단 1단지와 3단지를 연결하는 구미대교는 수출업체 물동량 수송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준공된 지 약 50년이 넘었다. 최근 정밀안전진단에서 5차례 연속 C등급을 받았다. 따라서 국비 지원을 통한 교량 신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여당·구미시 가교 역할 인물 필요

대통령실 출입 인사 3명 거론…윤 대통령 '복심'도

 

이처럼 규제 해제와 국비 지원 등 정부·여당과의 원활한 소통을 이끌어 낼 인사로 대통령실 출신 인물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와 여당, 구미시의 가교 역할을 해내야 하기 때문이다.

 

구미 선거구는 갑과 을로 나뉘는데 구미(갑)은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과 백승주 전 의원, 이태식 전 경북도의원 등 3명이 당내 경선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구미(을)의 경우 현 국회의원인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과 최진녕 변호사, 강명구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등이 꼽힌다. 김 의원은 구미 소재의 금오공과대학교 총장을 역임했지만 대구 출신으로 구미 출신이 아니라는 점이 약점으로 지목된다. 대통령실 출신 인사인 강명구 비서관과 허성우 전 비서관, 김찬영 전 행정관은 모두 구미가 고향이다. 

 

구미(을) 지역구는 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기업에 종사하고 있는 젊은 층과 외지인 비율이 높아 허 전 비서관은 다른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올드한 이미지가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전 행정관은 1982년생으로 3명의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 중 가장 젊지만 구미에서만 3번을 출마한 전력이 있다. 그만큼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 비서관은 77년생으로 젊다. 2021년 6월 윤 대통령이 정치 선언을 한 직후부터 캠프에 합류, 대선후보 일정과 메시지를 기획하는 일정총괄팀장으로 활동했다. 이후 대통령실에선 국정기획비서관직을 맡았다.

 

특히 윤 대통령의 '복심'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달 14일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 106돌 문화행사에서 윤 대통령의 축전을 대독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최근 구미국가산업단지 일대가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되는데 구미시와 정치권의 가교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화저널21 이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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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민지 2023/12/06 [04:41] 수정 | 삭제
  • 응원합니다 새로운 보수의 새물결 윤석열과 함께하는 진정한 일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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