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회장 추대한 수사 대상 사외이사들 '자리보존'

이한수 기자 | 기사입력 2024/02/23 [11:04]

장인화 회장 추대한 수사 대상 사외이사들 '자리보존'

이한수 기자 | 입력 : 2024/02/23 [11:04]

▲ (좌측부터) 포스코 차기 회장으로 추대된 장인화 후보, 연임된 사외이사 권태균 전 조달청장,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 포스코, 조달청, 기후변화센터 제공


장인화 회장 후보 결정 이후 경찰 수사 대상자들 자리 지키기

임기 만료되는 유영숙, 권태균 사외이사 연임

 

포스코그룹이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후보를 결정한 이후 경찰 수사 대상자들이 고스란히 자리를 연임하거나 계열사만 이동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장 후보를 뽑아 준 것에 대한 보은 인사라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1일 포스코센터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포스코그룹 대표이사 회장 후보 및 사내외이사 후보 추천건을 오는 3월 21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부의하기로 의결했다. 또 주요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우선 포스코홀딩스의 사내이사 후보로는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이 재추천됐다. 사외이사의 경우 7명 중 임기가 만료되는 인원은 3명인데, 이중 '6년 이상 임기 제한' 조항에 걸리는 1명을 제외한 2명이 연임됐다. 임기가 만료되는 유영숙 사외이사와 권태균 사외이사가 그 대상이다. 

 

문제는 이들이 현재 '해외 호화 이사회'와 관련해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캐나다 호화 이사회'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은 사내이사는 최정우 회장, 김학동 부회장, 정기섭 사장, 김지용 원장, 유병옥 부사장 등 5명이다. 사외이사는 박희재 회장 후보 추천위원장, 김성진, 유영숙, 권태균, 유진녕, 손성규, 김준기 이사 등 7명이다.

 

'백두산 호화 이사회'와 관련해서는 최정우 회장, 장인화 후보, 김학동 부회장, 정창화 포스코차이나 법인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전중선 상임고문 등 사내이사 6명, 김성진, 박희재 등 사외이사 2명이 경찰 조사 대상이다.

 

이날 포스코그룹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 위원장을 맡았던 박희재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의장 및 사외이사는 돌연 사임했다. 경찰조사에 대한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그는 "그간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과 후추위 위원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부족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는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단행된 주요계열사 사장단 인사에도 경찰 조사 대상자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은 포스코퓨처엠 사장으로,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건설계열사인 포스코이앤씨 신임대표가 됐다. 전 전 사장은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 파이널리스트 6인에 들기도 했다. 전임 포스코 대표이사였던 김학동 포스코 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은 고문으로 변경됐다.

 

문화저널21 이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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