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위원장, SK 최태원 회장에 “깜짝 놀랐다”

최재원 기자 | 기사입력 2024/09/12 [12:56]

김한길 위원장, SK 최태원 회장에 “깜짝 놀랐다”

최재원 기자 | 입력 : 2024/09/12 [12:56]

▲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 참석한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김한길 위원장이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 국민통합위원회 제공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김한길 위원장이 SK그룹 최태원 회장을 만나 “국민들에게 훌륭한 사회적 가치를 선물해 줄 거라 믿고 또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국민통합과 사회적가치의 공통점을 설명하며 “지난 몇 년 동안 최태원 회장께서 중심이 돼 이끌어온 소가, 그리고 이번 사회적 가치 페스타의 관련 자료들을 살펴보다가 저는 깜짝 놀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오래전부터 사회적 가치라는 개념에 주목하면서 재계와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이라는 새 기운을 더 해주신 최태원 회장님께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통합이라는 키워드와 관련해 “우리 사회 곳곳에 갈등과 분열이 있는 상황을 직시하면서 하나하나 구체적인 해법을 마련해보자, 구름잡는 소리가 아니라 손에 잡히는 정책 대안들을 마련해 보자. 그런 작은 성과들이 쌓이다 보면 결국 그것들이 모여서 국민통합으로 향하는 한걸음 한걸음이 되지 않겠는가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심정으로 지난 2년간 크고 작은 공식회의만 제가 좀 세보라고 했더니 1450여회를 했다고 한다. 이건 휴일을 빼고 정상적인 날 하루도 빼지 않고 매일 3~4개의 다른 종류의 회의를 진행해 왔다는 이야기”라면서 “그 결과 30여개의 과제를 다루면서 530여 개의 정책대안을 정부에 제시했고 그 가운데 77%가 각 부처 정책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국민통합위원회 제공

 

김 위원장은 “사실 국민통합이나 사회적 가치라는 말은 비슷한 점이 많다”면서 “둘 다 아주 좋은 말이고 근사한 말인데,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하라고 하면 쉽지가 않은 말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에 잡히지 않는 추상적인 개념일 수 있지만 국민통합을 표방하는 운동이나 행사들이 실적을 내기가 매우 어렵듯이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지칫 거대 담론 위주의 전시성 행사에 그치지 않을까 걱정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그런데 지난 몇 년 동안 최태원 회장께서 중심이 돼 이끌어온 소가, 그리고 이번 사회적 가치 페스타의 관련 자료들을 살펴보다가 저는 깜짝 놀랐다”고 놀라움을 나타냈다.

 

페스타를 두고는 “그 내용이 너무 알차고 튼실했다”면서 “정부와 기업과 국민이라는 세 주체의 공통의사회문제로 49개 과제를 선택했는데, 거기에 군더더기가 하나도 없더라고요. 그중에 또 주요 사회 문제로 19개를 추려놨는데, 그 항목 저마다의 내용도 참 야무지고 구체적으로 잘 정리가 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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