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사동항 여객선 터미널에 ‘파도소리 도서관’ 개관

해양안전문화와 독서문화의 융합, 섬 주민·여객선 이용객에 새로운 쉼터 제공

강영환 기자 | 기사입력 2024/12/06 [00:11]

울릉도 사동항 여객선 터미널에 ‘파도소리 도서관’ 개관

해양안전문화와 독서문화의 융합, 섬 주민·여객선 이용객에 새로운 쉼터 제공

강영환 기자 | 입력 : 2024/12/06 [00:11]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 파도소리 도서관 개관식에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울릉군으로부터 표창패을 수여받는 모습 / KOMSA 제공  


이 울릉도 사동항 여객선 터미널에 ‘파도소리 도서관’을 개관하며 섬 주민과 여객선 이용객들에게 독서와 해양안전문화를 접목한 특별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이번에 개관한 파도소리 도서관은 공단 임직원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기증한 1,000여 권의 도서를 비치해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울릉군과 협력해 관광 홍보 및 해양안전 관련 영상을 실시간으로 상영하는 시설도 갖췄다. 이를 통해 울릉도를 방문하는 여행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해양안전문화 확산과 관광정보 제공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할 예정이다.

 

파도소리 도서관은 2022년부터 공단이 추진해 온 해양안전문화 확산 사업의 일환이다. 현재까지 군산-어청도 항로와 제주 모슬포 여객선 터미널 등 전국 11개소에 설치되었으며,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부대 행사를 통해 여객선 이용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공단은 ‘북 콘서트’와 ‘해양안전 골든벨’ 같은 문화행사를 통해 이용객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번 울릉도 도서관도 이와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공단은 이러한 사업이 여객선 이용객뿐 아니라 섬 주민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파도소리 도서관 개관식에서 관계자들과의 기념 촬영 모습. / KOMSA제공  


울릉도 사동항 도서관 개관은 울릉군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실현된 지역 상생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공단은 이번 사업의 공로를 인정받아 남한권 울릉군수로부터 표창패를 수여받았다. 김준석 이사장은 “해양안전문화 쉼터로서 파도소리 도서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여객선 이용객과 섬 주민의 편의를 높이고, 전국적으로 해양안전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파도소리 도서관은 단순히 도서 비치에 그치지 않고, 해양안전문화와 독서문화를 융합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울릉도 도서관의 개관은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새로운 쉼터를 제공하는 동시에, 섬 지역의 독특한 문화와 안전의식을 알리는 중요한 거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문화저널21 강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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