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식품수출탑 시상식, 탁월한 성과를 낸 11개 단체가 수출탑을 수여받았다. /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9일, 화성 푸르미르호텔에서 ‘2024년 경기도 농식품 수출탑 시상식’을 열고, 한 해 동안 뛰어난 수출 실적을 올린 농식품 기업들을 격려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행사에는 5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농식품 수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도내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2024년 농식품 수출탑 시상식에서는 해외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품질을 기반으로 탁월한 성과를 낸 11개 단체가 수출탑을 수여받았다. 수상 단체는 △농업경영체 부문: 농업회사법인 ㈜남양농산, 농업회사법인 리뉴얼라이프㈜, 농업회사법인 우일팜㈜ △생산자단체 부문: 농업회사법인(유)화성알피시, 동경기인삼농협, 장호원농협, 평택원예농협, 김포파주인삼농협, 안성인삼농협, 안성원예농협 △농식품 제조·가공업체 부문: 정남농협화성웰빙떡클러스터사업단 등이었다.

경기도는 2023년 농수산식품 수출액 16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5.1% 성장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2023년 11월까지의 수출 실적이 이미 15억 5000만 달러를 넘어선 상태여서, 올해 농식품 수출 실적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도내 농식품 산업의 품질 향상과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강화되었음을 의미한다.

시상식 후에는 수상 기업들과 관계자들이 참여한 수출 확대를 위한 정담회가 진행됐다. 경기도는 이 자리에서 농식품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내수·외수 시장의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해 더욱 강화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농식품 수출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수시장 안정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극대화하고, 경기도를 글로벌 케이푸드(K-Food) 허브로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공정식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이번에 수상한 기업들은 경기도 농식품 산업의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한 진정한 공로자들”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농식품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향후 농식품 산업의 국제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정책 지원과 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K-Food의 글로벌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문화저널21 강영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