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40대·50대에서 지지층 확인
정당지지도에서 국민의힘(41.6%)이 민주당(31.5%)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한길리서치가 시사오늘이 의뢰해 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인데 국민의힘에 대한 젊은 층이 지지가 두드러졌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8~20대의 경우 39.7%가 국민의힘을, 30.4%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30대도 46.4%가 국민의힘, 30.8%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고, 60대와 70대 이상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 지지도를 앞섰다.
60대는 48.6%가 국민의힘을, 27.5%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70대 이상은 51.6%가 국민의힘, 22.9%가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40대는 38.7%가 민주당, 30.4%가 국민의힘을 지지했으며 50대에서는 36.3%가 민주당, 36.1%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해 40-50세대에서 민주당의 지지층이 엿보였다.
지역별로는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선 국민의힘 44.5%·민주당 28.6%, 부산·울산·경남에선 국민의힘 43.6%·민주당 27.9%, 대구·경북에선 국민의힘 48.8%·민주당 19.0%, 인천·경기에선 국민의힘 41.4%·민주당 33.5%, 충청에선 국민의힘 47.5%·민주당 29.5%, 강원·제주에선 국민의힘 38.5%·민주당 25.5%였다. 민주당은 호남에서만 53.1%를 얻어 21.6%에 그친 국민의힘에 앞섰다.
대통령 지지자들 중에서는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사람이 77.3%(민주당 4.9%)였다. 반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53.5%(국민의힘 12.9%)에 그쳤다. 대통령 지지 여부에 ‘잘 모름’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는 24.1%가 민주당, 20.3%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대한 공수처의 무리수와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제외하는 문제로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던 상황에서, 여론조사 기관 고발, ‘카톡 검열’ 논란, 내란 특검법에 외환죄를 추가하는 문제 등 민주당이 계속해서 실책을 이어간 것이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RDD 방식으로 무선 ARS 94.2%, 유선 전화면접 5.8%를 병행해서 실시했다. 응답률은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본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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