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하남시가 팔당 광역상수도, 광암정수장 등 서울시 주요 생활 인프라를 제공하며 상생 협력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남시 신도시 주민들의 서울 출퇴근 불편은 여전히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하남시와 서울시를 잇는 광역 교통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위례신사선의 하남 연장을 강력히 요청했다. 그는 위례신도시 하남 지역 주민도 광역교통부담금을 납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지하철 이용이 제한적이라며, 위례신사선을 하남까지 연장할 경우 국비 지원 비율이 50%로 상향되어 서울시의 사업비 부담이 줄어드는 점을 검토해 달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 마을버스 조례의 시내버스·마을버스 정류소 중복 제한을 완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조례에 따르면 경기도 마을버스가 서울 거점역까지 운행하기 어려운 구조로, 이를 완화하면 하남시민의 서울 출퇴근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감일신도시와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5호선 마천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하남 시내버스 31번의 마천역 경유와 서울 시내버스 3117번의 위례지구 연장을 제안했다.
아울러 송파-교산 고속도로 시점부 위치를 오륜사거리 이후로 변경해 교통대란을 방지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설계대로라면 위례·감일신도시와 송파-교산 고속도로의 교통량이 한곳에 집중되어 심각한 정체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에 하남시가 참여 의사를 밝혀 대중교통 이용자의 혜택을 확대할 의지를 드러냈다.
문화저널21 강영환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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