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맞불 "野 탄핵 발의 땐 자진사퇴"

이한수 기자 | 기사입력 2025/03/20 [13:55]

최상목, 맞불 "野 탄핵 발의 땐 자진사퇴"

이한수 기자 | 입력 : 2025/03/20 [13:55]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문화저널21 DB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발의가 이뤄지면 자진사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최 권한대행은 주변에 "자진 사퇴가 불가피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여러 차례했다. 정부 내부에서도 최 권한대행 사퇴 이후의 정국 흐름, 절차적 문제 등에 대한 실무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절차를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을 만나 "최 부총리의 헌법 위반 사항을 더는 묵과하지 않겠다"며 "구체적인 절차와 시기에 대해서는 추가 협의하기로 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우 의장이 동의했느냐는 물음에 그는 "지난주 목요일 본회의장에서 위헌 상태가 지속되고 있음을 명확히 밝혔다"며 "탄핵에 대해서도 국회의장이 동의한 상태"라고 했다.

 

이러한 움직임이 본격화된 것은 최 권한대행이 야당 주도로 통과한 방송통신위원회설치운영법(방통위법) 개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최 대행이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이번이 9번째다.

 

최 권한대행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방통위법 개정안은 위헌성이 상당하고 합의제 중앙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안정적 기능 수행을 어렵게 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국회에 재의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이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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