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델타항공, 신규 취항 "美 솔트레이크까지 한 번에" (현장)

이한수 기자 | 기사입력 2025/06/12 [16:29]

'100주년' 델타항공, 신규 취항 "美 솔트레이크까지 한 번에" (현장)

이한수 기자 | 입력 : 2025/06/12 [16:29]

▲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시아 태평양 부사장이 '델타항공 인천-솔트레이크시티 직항노선 신규 취항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표했다.  © 이한수 기자

 

"아시아에서 미국 솔트레이크 지역으로 직항하는 유일한 노선으로 한국에서 미국으로의 연결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시아 태평양 부사장은 12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남대문 서울에서 열린 '델타항공 인천-솔트레이크시티 직항노선 신규 취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인천과 솔트레이크시티는 델타항공의 주요 허브"라며 이같이 밝혔다.

 

델타항공은 이날부터 인천국제공항(ICN)–美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SLC) 직항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미국 유타주의 주도인 솔트레이크시티로 향하는 아시아 유일의 직항 노선으로 델타항공 단독 운항이며 주 7일 매일 운항된다. 

 

인천-솔트레이크시티 노선은 하계 기준 매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7시 40분에 출발해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에 오후 4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귀국편은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에서 오전 11시 40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3시 20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영한다. 동계에는 주 3회 운영된다.

 

제프 무마우 부사장은 "이번 신규 노선을 통해 미국 내 대부분의 목적지를 서울에서 직항 또는 원스톱으로 연결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대한항공과의 강력한 조인트벤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과 아시아 간의 뛰어난 연결성을 유지해왔고 이번 신규 노선을 통해 서울에 있는 고객들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모든 고객들에게도 미국 전역으로의 편리한 접근성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 델타항공은 2024년 약 2억명 이상의 탑승객을 기록했고 총 610억 달러의 연간 수익을 기록했다.  © 이한수 기자

 

지난해 델타항공이 기록한 주요 성과도 밝혔다. 델타항공은 2024년 약 2억명 이상의 탑승객을 기록했고 총 610억 달러의 연간 수익을 기록했다. 약 10만 명의 델타항공 임직원은 전 세계 6개 대륙의 290여 개의 목적지 및 1300개 이상의 항공기와 함께 매일 5000여 개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델타항공의 미션은 '우리가 세상을 가장 잘 연결한다'로 여러 지역 문화와 경제, 사람 교류를 촉진하고 연결고리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러한 미션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최다 수상 경력을 보유한 글로벌 항공사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특히 델타항공은 대한항공과 2018년 5월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JV) 출범을 시작으로 돈독한 관계를 잇고 있다. 제프 무마우 부사장은 "대한항공과의 파트너십은 벌써 8번째 해를 맞이하고 있다"며 "파트너십은 점차 강화돼 지금은 1위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라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한진칼 지분 14.9%를 갖고 있으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호반그룹에 이어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3대 주주다. 지난 5월에는 캐나다 2위 항공사 웨스트젯 항공의 지분을 함께 인수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10%(2.2억불 규모)를, 델타항공은 15%(3.3억불)를 인수했다.

 

대한항공과 함께 미국 14개 도시에서 서울로 연결되는 직항 항공편을 운항하는 등 태평양 횡단 조인트벤처 중 가장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인천을 기점으로 아시아 내 40개 이상의 도시로 연결되는 항공편도 운영 중이며 특히 대한항공과의 파트너십이 시작된 2018년 이후 한국 내 공급 좌석 수는 하루 양방향 기준 820석에서 1710석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 라이언 맥(Ryan Mack) 솔트레이크시티 관광청(Visit Salt Lake)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델타항공의 신규 직항 노선에 대해 "한국 여행객을 솔트레이크시티에 모시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 이한수 기자

 

라이언 맥(Ryan Mack) 솔트레이크시티 관광청(Visit Salt Lake)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이번 신규 직항 노선을 통해 한국 여행객 여러분을 솔트레이크시티에 모시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세계적 수준의 스키 리조트와 국립공원, 다양한 글로벌 미식 문화, 그리고 다가오는 2034년 동계올림픽까지, 지금이야말로 솔트레이크시티를 방문하기에 최적의 시기"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노선은 한국과 유타주 간의 긴밀한 문화·경제적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여행객들이 솔트레이크시티가 지닌 다양한 매력을 보다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델타항공의 최첨단 에어버스 A350-900 항공기와 ▲델타 원(Delta One) ▲델타 프리미엄 셀렉트(Delta Premium Select, DPS) ▲델타 컴포트 플러스(Delta Comfort+) ▲델타 메인(Delta Main) 등 기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조금 더 넓은 간격의 좌석을 원하는 고객은 '델타 컴포트 플러스', 넓은 좌석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원한다면 '델타 프리미엄 셀렉트' 그리고 프라이빗한 공간을 추구하는 고객은 '델타 원'을 이용하면 된다.

 

▲ (왼쪽부터)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시아 태평양 부사장, 라이언 맥 솔트레이크시티 관광청 커뮤니케이션 부사장.  © 이한수 기자

 

솔트레이크시티 공항은 델타의 미국 주요 허브 공항 중 하나로, 공항에서 델타항공의 운항편 수는 타 항공사 모두를 합친 것보다 많다. 이번 추가되는 인천-솔트레이크시티 노선을 통해 업계 선두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델타항공은 전 세계 90개 이상의 목적지로 가는 260편 이상의 성수기 항공편과 암스테르담, 런던, 파리, 멕시코시티 등 다양한 국제 도시로 향하는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또 서울에서 솔트레이크시티로 여행하는 고객들은 미국 내 35개 이상의 목적지로 편리한 원스톱 연결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델타항공의 영향력은 공항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더욱 강화되고 있다. 델타항공은 2020년에 50개의 델타 탑승 게이트와 19개의 신규 식당 및 상업시설을 갖춘 약 2만5290평(90만 평방피트) 규모의 A 콩코스를 선보였다. 

 

델타항공은 2027년까지 더 많은 게이트를 개설하여 솔트레이크시티 허브가 최고의 국내선 및 국제선 취항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솔트레이크시티를 방문하는 여행객은 약 780여평(2만8000 평방피트) 규모의 델타 스카이클럽(Delta Sky Club)을 비롯한 최고 수준의 델타항공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스카이 덱(Sky Deck)에서 탁 트인 산맥의 경관과 360도 벽난로를 제공하는 라운지는 서울로 향하는 여정을 시작하기 전에 고객에게 안락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문화저널21 이한수 기자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홈페이지 하단 메뉴 참조 (ad@mhj21.com / cjk@mhj21.com)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