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B마트 넘어 음식배달까지 확대 예정
배달 플랫폼 1위 배달의민족(배민)이 로봇배달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라이더 인력난 해소와 배달 효율화를 위해 로봇배달을 미래 핵심사업으로 선정, 관련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민은 지난 17일 차세대 배달로봇 ‘딜리’ 3세대 모델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으로부터 실외이동로봇 안전운행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로봇은 오는 8월부터 현장에 투입된다. 바퀴 크기 확대, 경사로 주행 성능 향상, 적재용량(2L 생수 기준 최대 18병), 배터리 용량 30% 증가 등 성능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LED 깃대도 추가돼 차량 인지성도 높였다.
배민은 2017년부터 로봇 기술을 자체 개발해왔으며, 2023년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딜리’를 선보였다. 딜리는 라이다·카메라 기반 장애물 회피 기능과 전천후 주행이 가능한 IP54 방수·방진 성능을 갖췄다. 복잡한 도심, 실내 공간, 엘리베이터까지 대응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딜리는 지난 수년간 강남, 인천공항, 광화문 오피스 등에서 다수의 시범 서비스를 거쳤고, 최근 B마트와 협업한 무인 로봇배달 서비스는 평균 배달시간 30분을 기록하며 안정성을 입증했다.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90% 이상이 재이용 의사를 밝히는 등 긍정 평가를 받았다.
우아한형제들은 "앞으로 음식배달뿐 아니라 전통시장, 마트 중심 근거리 배송까지 로봇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배달로봇을 통해 더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저널21 배소윤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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