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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1000만, 전자레인지 조리형 HMR·밀키트 인기 닭다리 삼계탕, 삼계탕면, 짱뚱어탕 등 별미 보양식 관심↑
오는 20일 초복을 앞두고 '혼자 먹는 보양식'이 여름철 식탁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4년 8월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 내 국내 1인 가구 수는 1009만 7848가구로 전체 가구 중 약 42%에 해당한다. 이에 식품업계는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복날에 맞춘 간편 보양식 시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외식 물가 상승 등 영향으로 1~2인분 HMR 제품들과 밀키트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통적인 보양식에서 벗어나 개인의 개성과 기호를 반영한 제품들도 다채롭게 출시되는 모양새다.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1인 가구를 겨냥한 '더미식 닭다리 삼계탕'을 지난달 출시했다. 100% 국내산 닭의 다리 부위만을 사용하고 생강, 양파, 마늘을 넣고 4시간 이상 고아낸 육수에 국내산 수삼, 밤, 잣, 은행, 찹쌀 등을 더해 구수한 맛을 살렸다.
하림은 색다른 보양식을 원하는 1인 가구를 겨냥해 지난해 '더미식 초계국수'와 '삼계탕면'도 선보였는데 올해도 이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더미식의 냉면류 제품인 '초계국수'는 전문가 수준의 육수를 만들기 위해 전국 초계국수 맛집을 돌아다니며 레시피를 개발한 제품으로 유명하다. 무더위를 잊게 만들 정도로 시원한 초계 국물에 부드러운 하림의 닭가슴살이 더해져 한끼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닭육수로 반죽한 건면과 진한 삼계탕 국물을 결합해 '닭+닭' 조합으로 만든 '삼계탕면'도 보양에 더할 나위 없는 제품 중 하나다. 더구나 '삼계탕면'에 어울리는 '찹쌀밥'이 올해 출시돼 보양식 느낌을 살린 삼계죽 혹은 라죽(라면죽) 스타일의 식사까지 가능해 혼보양족들에게 최고의 간편 보양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샘표는 간편하게 집에서 보양식을 즐길 수 있게 도와주는 '새미네부엌 백숙삼계탕 육수'를 선보였다. 능이버섯을 비롯해 황기, 당귀, 천궁 등 한약재 10여 종과 마늘, 양파 등 15가지 비법 재료를 우려내 깊고 진한 육수 맛을 낸 제품이다.
백숙 요리 후엔 국물에 고단백의 '밸런스죽 통녹두전복삼계죽'을 함께 곁들이면 더욱 든든하고 균형 잡힌 한끼 보양식으로 즐길 수 있다.
밀키트 보양식도 강화되고 있다. 강진군에서 지역 특산 식재료를 활용해 출시한 '강진짱뚱어탕' 밀키트는 국내산 짱뚱어를 베이스로 고소하고 진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손질이 어려운 재료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집에서 제대로 된 보양식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보양식도 이제는 '누구와'보다 '어떻게' 챙겨 먹느냐가 중요해진 시대"라며 "혼자서도 부담 없이, 제대로 영양을 챙길 수 있는 간편 보양식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화저널21 이한수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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