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건축제, 오늘 벡스코서 개막

‘부산스타일-문화와 건축의 만남’ 주제

예만기 기자 | 기사입력 2025/09/17 [09:50]

부산국제건축제, 오늘 벡스코서 개막

‘부산스타일-문화와 건축의 만남’ 주제

예만기 기자 | 입력 : 2025/09/17 [09:50]

▲ 부산국제건축제가 오늘 벡스코에서 막을 올리고 5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 부산시 제공


부산국제건축제가 오늘 벡스코에서 막을 올리고 5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2001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이번 건축제는 시민과 국내외 전문가가 교류하는 대표 건축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주제는 ‘부산스타일-문화와 건축의 만남’으로, 부산의 지형과 개방성을 토대로 건축이 도시 문화를 담아내는 미래상을 제시한다.

 

전시는 ▲오엠에이(OMA) 특별전 ▲부산문화건축전 ▲부산의 젊은 건축가 4 ▲머무름의 공간-스테이 건축전 ▲바다에서 본 도시 부산 등으로 꾸려진다. 특히 세계적 건축그룹 오엠에이(OMA)의 국내 첫 전시가 마련돼 부산을 비롯한 주요 건축 작품과 도시 전환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부산문화건축전은 공공문화 프로젝트와 젊은 건축가들의 실험을 함께 조명하며, 부산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도시 건축의 흐름을 보여준다. 또한 젊은 건축가 4팀이 자신들의 작품을 통해 ‘부산스타일’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부울경 건축사사무소들이 참여한 ‘스테이 건축전’에서는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독창적 공간 사례가 소개된다.

 

부산 해안을 해상에서 촬영한 파노라마 사진 전시 ‘바다에서 본 도시 부산’도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세계적 건축가 크리스 반 두인의 특별 강연을 비롯해 주제전 연계 대담, 어린이 도시건축교실, 건축투어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운영된다.

 

특히 이번 건축제는 ‘부산 건축 취업박람회’와 동시에 열려 청년 인재 발굴과 지역 건축산업의 미래 준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 누구나 쉽게 전시를 이해할 수 있도록 QR코드 기반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도 처음 도입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개막식에서 “부산국제건축제가 지난 25년간 지역 건축문화 플랫폼으로 자리해 왔다”며 “이번 축제가 시민들의 공감을 넓히고 부산의 미래를 바라보는 시야를 키우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화저널21 예만기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