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팩·스킨패드 카테고리 지형 변화…뷰티 시장 세대 교체도 이미인의 기술력 대표하는 '하이드로겔'도 진화 중
화장품 OEM/ODM 전문기업 이미인이 2026 봄·여름(SS) 뷰티 트렌드로 '기후적응형 뷰티'를 제시했다.
23일 이미인에 따르면, 최근 발간한 뷰티 트렌드 랩(Beauty Trend LAB)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주요 권역별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 영향에 의해 글로벌 뷰티 소비 패턴과 뷰티 시장 전반에 새로운 변곡점이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미인은 기후변화가 전지구적으로 전개되면서 사람들의 피부 고민 역시 각기 다른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는 강한 자외선과 미백 선호 문화가 결합돼 '브라이트닝(피부 미백)'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고, 유럽은 긴 일조 시간 속에서 주름·탄력 케어 중심의 '안티에이징(노화 방지)'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중동과 아프리카는 색소침착과 트러블 완화, 북미는 냉·난방으로 인한 피부 건조와 수분 유지가 주요 고민으로 부상했다.
이처럼 지역별 기후와 생활환경이 달라지면서, 스킨케어 시장은 단순한 보습 단계를 넘어 지역별 맞춤형으로 기후 변화에 적응하고 피부 방어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미인은 ▲마스크팩·스킨패드 카테고리의 지형 변화 ▲알파세대의 리프팅 트렌드 ▲하이드로겔 세부 유형 확장 등을 3대 주요 키워드로 제시했다.
우선 마스크팩과 스킨패드는 이제 단순히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제품을 넘어, 날씨와 피부 상태에 따라 스스로 달라지는 '반응형 스킨케어'로 진화하고 있다. 이미인의 최근 3년간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마스크팩은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스킨패드는 2025년 들어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하며 카테고리 확장세를 주도했다.
자외선·습도·환경오염 등 외부 요인으로 피부 트러블이 늘면서, 단순 보습보다 피부를 진정시키고 온도를 낮춰주는 '쿨링', 장벽을 강화하는 '보호', 광노화를 막는 '차단' 기능이 중요해진 것이다. 이와 관련해 열감과 트러블을 즉각 완화하는 미스트 포맷, 습도 변화에 강한 고밀도 겔 텍스처가 주목받고 있다.
또 환경 스트레스로부터 피부 항상성을 강화한 '하이퍼 클래식 크림', 장시간 자외선 노출에 대응하는 '엑스포좀 선케어' 등 세분화된 솔루션도 등장했다. 이처럼 스킨케어는 '수분을 채우는' 단계를 넘어, 기후 변화에 적응하고 피부 스스로 균형을 되찾게 하는 트렌드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알파세대 리프팅은 뷰티 시장의 세대 교체를 상징하는 키워드로, 피부를 미리 관리하고 변화를 즉각적으로 느끼려는 차세대 소비 패턴을 보여준다. 자체 빅데이터 분석 결과, 리프팅 관련 연관어가 빠르게 상승하며 '탄력'이 '리프팅'으로 대체되고, 얼굴 윤곽·축소·붓기 등 세부 속성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양악', 'V라인' 등 윤곽 관련 키워드가 새롭게 상위권에 진입하며 리프팅에 대한 관심이 세대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 또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리프팅은 세대의 확장을 기반으로 부위별 세분화된 기능과 디자인 다각화가 예측되며 글로벌 시장의 상승이 예측된다.
패치 시장은 '리프팅'과 '아이코닉함'이라는 두 축으로 속성이 심화되고 있다. 리프팅 패치는 탄성과 밀착감을 높인 테크 결합형으로 발전해 마이크로니들·윤곽·귀 패치 등 맞춤 솔루션으로 확대되고 있고 아이코닉 패치는 호일·패턴·글리터 등 시각적 요소를 결합해 패션·엔터테인먼트 등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하이드로겔은 리프팅 트렌드와 맞물려 가장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카테고리로, 이미인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핵심 영역이다. 최근 하이드로겔은 지속가능성과 물성 차별화를 중심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트레이를 없앤 파우치 구조로 플라스틱 프리를 실천하며, 얇지만 단단한 간지 구조를 통해 내구성과 밀착력을 강화했다.
또 이마·미간·팔자 등 세부 부위 전용 초박형 하이드로겔, 젤라틴 코팅의 테이핑(드라이 타입), 부드러운 고분자형 소프트 하이드로겔 등 텍스처와 소재를 세밀하게 조절한 제품군이 등장하고 있다. 하이드로겔은 이제 단순한 시트마스크를 넘어, 지속가능성과 차별화된 물성을 바탕으로 감각적 경험과 기능적 효능을 함께 제공하는 차세대 스킨케어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미인은 이번 인벤토리 개발 과정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해 비주얼·콘텐츠 전략을 한층 강화했다. 인공지능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VAIV)의 신규 서비스 'WHOTAG(후택)'과 협업해, GPT 프로파일링을 기반으로 글로벌 권역별 피부 고민 데이터를 정밀 분석했다.
단순 계정 정보가 아닌 콘텐츠 스타일·관심사·협업 이력 등 정성적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별 소비자 인사이트를 도출, 이를 현지 문화와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확장할 수 있는 ‘AI-데이터 기반 트렌드 예측 모델’로 발전시켰다. 이를 통해 이미인은 R&D와 AI를 결합한 차별화된 'AI-ODM 융합 역량'을 확보, 기술 혁신과 소비자 인사이트를 동시에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공고히 했다.
26SS 인벤토리에서는 기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힙트레디션(Hip Tradition)' 콘셉트의 쇼케이스도 눈길을 끈다. 장수와 복을 상징하는 한국 전통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통해, 기술적 혁신에 문화적 감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지난 시즌 신설된 마스크팩·스킨패드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PAD UNIVERSE' 원단북도 함께 선보였다. 원단 전문가 교육부터 제품 제안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규 진입 브랜드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미인 관계자는 "이번 26SS 트렌드 인벤토리는 기술·문화·데이터를 결합해 ODM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신기술과 혁신 제형을 선보이고 우수한 품질과 트렌드 선도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ODM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미인은 2006년 '시트 마스크' 전문 기업으로 출발해 하이드로겔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하며 글로벌 K-뷰티 ODM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현재는 '글로벌 토털 스킨케어 ODM'으로 도약하고 있다.
전 세계 100여 개국, 240여 개 고객사와 협력하며 글로벌 주요 유통 채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코스모프루프·메이크업 인 뉴욕 등 세계 주요 전시회에도 꾸준히 참가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왔다.
문화저널21 이한수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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