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 게임대상, 올해 주인공은 '넥슨'…"3년만에 왕좌 탈환" (현장)

이한수 기자 | 기사입력 2025/11/13 [02:28]

'30주년' 게임대상, 올해 주인공은 '넥슨'…"3년만에 왕좌 탈환" (현장)

이한수 기자 | 입력 : 2025/11/13 [02:28]

▲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12일 오후 4시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 이한수 기자

 

넥슨, 게임대상 첫 대상·최우수상 동시 석권

지난해 대상 넷마블, 올해는 3관왕 쾌거

정부 "K-게임의 시대 열리고 있다…지원 강화 약속"

 

올해 대한민국 최고의 게임은 넥슨 자회사 데브캣의 '마비노기 모바일'이 차지했다. 또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등 모바일부터 PC 콘솔까지 넥슨이 올해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올 한해 국내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12일 오후 4시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올해로 서른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며 게임산업을 국가의 중추적인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고 게임 창작 활성화를 위한 환경 조성, 콘텐츠 다변화의 구조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 중이다. 

 

▲ 최성희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  © 이한수 기자

 

최휘영 장관의 축사를 대독한 최성희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게임은 핵심 콘텐츠 산업이고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수출 효자 산업"이라며 "정부는 제작 지원을 강화하고 게임 인력 양성과 글로벌 수출을 지원하는 등 산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애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K-게임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치열한 개발 현장에서 쉼 없이 노력해 온 게임인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진행을 맡은 전용준 캐스터와 최시은 아나운서.  © 이한수 기자

 

올해 게임대상은 본상(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기술창작상), 인기게임상, 인디게임상 등 총 15개 부문을 시상했다. 특히 기존 60%였던 심사위원 평가 비율을 50%로 낮추고 대국민 투표 25%, 미디어 투표 25%를 반영했다. 

 

대국민 온라인 투표는 지난 10월 20일부터 11월 10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대국민 투표 결과는 본상에 25%, 인기게임상에 80%, 인기성우상에 50% 비중으로 반영됐다.

 

본상에 앞서 굿게임상(게임문화재단이사장상)이 먼저 수여됐다. 재미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유익한 의미를 전달한 게임에 수여하는 상이다. 

 

유병한 게임문화재단 이사장은 "제가 좋아하는 단어가 2가지 있는데 의미와 재미다. 이 상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 사회적으로 유익한 의미도 전하고 선한 영향력 확산 시킨 우수한 창작게임에게 주는 상"이라며 "게임문화재단은 앞으로도 건강한 게임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굿게임상을 받은 김정은 잼잼테라퓨틱스 대표가 소감을 전하고 있다.  © 이한수 기자

 

굿게임상 후보에는 ▲투캉프로젝트의 '난세표류기-한국사 방치형 RPG' ▲매직빈게임즈의 '신라:천년의 미소' ▲넥슨 네오플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 등이 올랐다. 

 

상은 잼잼테라퓨틱스의 '잼잼400: 핑크퐁과 잼잼 친구들'이 받았다. 해당 게임은 잼잼테라퓨틱스의 손동작 인식 인공지능 모델 '잼잼400'과 더핑크퐁컴퍼니의 핑크퐁 원더스타 IP가 만나 탄생한 자폐 아동용 재활 치료 모바일 게임이다.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와 사운드 부문은 데브캣의 '마비노기 모바일'이 받았으며 그래픽 부문은 넥슨 네오플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 캐릭터 부문은 네오위즈의 'P의 거짓:서곡'이 수상했다.

 

사회공헌 우수상은 엔엑스쓰리(NX3)게임즈가 받았다. 엔엑스쓰리게임즈는 '로드나인' 개발사로 취약아동 및 홀로 어르신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확산한 부분을 인정받았다.

 

▲ 올해 신설된 '인기성우상'을 받은 이재현(이현) 성우.  © 이한수 기자

 

올해 신설된 '인기성우상'에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에서 '블레이드 팬텀'역의 목소리를 담당한 이재현(이현) 성우가 받았다.

 

그는 "성우의 길을 계속 걷다보니 상을 받는 날이 왔다"며 "네오플에서 좋은 영향을 많이 줬던 분들, 함께 작업한 분들, 동료 선후배 성우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저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사를 외치며 기쁨을 표현했다.

 

이스포츠 발전상은 한국e스포츠협회의 정자랑 대외협력국장이, 스타트업 기업상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게임 제작 과정과 소비자 경험을 혁신한 개발사 도비캔버스가 선정됐다.

 

▲ 인디게임상과 우수개발자상은 한국 인디 개발사 '리자드 스무디'가 차지했다. 사진은 소감을 전하는 심은섭 리자드 스무디 대표.  © 이한수 기자

 

인디게임상과 우수개발자상은 한국 인디 개발사 '리자드 스무디'가 가져갔다. 리자드 스무디는 로그라이크 게임 '셰이프 오브 드림즈'를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셰이프 오브 드림즈'는 지난 9월 11일 출시 이후 약 2주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만장을 돌파했다. 

 

다양한 캐릭터와 빌드 조합을 통한 매번 새로운 플레이 경험, 화려한 스킬과 속도감 있는 전투, 최대 4인 협동 플레이가 주는 몰입감 등이 인기 요인으로 꼽혔다. 스팀에서 일간 최고 동시접속자 4만5000명을 넘기도 했다.

 

심은섭 리자드 스무디 대표는 "이렇게 귀한 상을 2개나 받아서 감사드린다. 이 상에 걸맞는 개발자가 돼야겠다 . 앞으로도 저 개인도 우수한 개발자가 되기 위해 정진하고 리저드 스무디 팀도 경쟁력 높은 K게임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앞으로 나아가겠다. 

 

인기게임상은 ▲넷마블넥서스의 '세븐나이츠 리버스' ▲리자드 스무디 '셰이프 오브 드림즈' ▲샌드폴 인터랙티브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네오플 '퍼스트 버서커: 카잔' ▲네오위즈 'P의 거짓: 서곡 중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받았다.

 

▲ 우수상은 '세븐나이츠 리버스', 'P의 거짓: 서곡', 'RF온라인 넥스트'가 '공동 수상했다.  © 이한수 기자

 

본상 후보로는 ▲위메이드XR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 ▲데브캣의 '마비노기 모바일' ▲넷마블네오의 '뱀피르' ▲넷마블넥서스의 '세븐나이츠 리버스' ▲네오플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후즈 앳 더 도어'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의 'P의 거짓: 서곡' ▲넷마블엔투의 'RF 온라인 넥스트'가 이름을 올렸다. 이중에서 세븐나이츠 리버스, 'P의 거짓: 서곡', 'RF온라인 넥스트'가 공동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하고 넥슨이 지난 3월 출시한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받았다. 

 

제작을 총괄한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저희의 첫 번째 패키지 게임인 '카잔'이 큰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좋은 게임을 많이 만들고 좋은 서비스를 이어 나갈 수 있는 탁월한 개발자가 되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퍼스트 버서커: 카잔' 제작을 총괄한 윤명진 네오플 대표.  © 이한수 기자

 

▲ 대상은 넥슨 산하 스튜디오 데브캣이 제작해 지난 3월 27일 국내에 출시한 모바일·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마비노기 모바일'이 탔다.  © 이한수 기자

 

대상은 넥슨 산하 스튜디오 데브캣이 제작해 지난 3월 27일 국내에 출시한 모바일·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마비노기 모바일'로 선정됐다.

 

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게임을 만드는 과정이 정말 오래 걸렸다. 같이 만든 모든 분들과 지원을 아껴주시지 않은 넥슨에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모험가' 여러분과 함께 이 상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라고 게임 이용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넥슨은 대한민국 게임역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상식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자회사 데브캣의 '마비노기 모바일'이 대상(대통령상) 및 기술창작상 2개 부문 수상, 네오플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최우수상(국무총리상)과 그래픽 부문 기술창작상을 함께 수상하며 대한민국 게임대상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문화저널21 이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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