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으로 표현한 치명적 유혹과 피할 수 없는 사랑

배문희기자 | 기사입력 2010/07/12 [10:17]

춤으로 표현한 치명적 유혹과 피할 수 없는 사랑

배문희기자 | 입력 : 2010/07/12 [10:17]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걸작 소설 '위험한 관계'를 춤으로 만들면 어떤 느낌일까. 안성수픽업그룹이 '위험한 관계'를 춤으로 표현한 '시점_now' 공연을 오는 30일과 31일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연다.
 
'위험한 관계'는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로 만들어진 바 있다. 하지만 춤으로 표현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라 눈길을 끈다.
 
이야기는 5개의 막으로 구성된다. 첫번째 장면 '악몽의 밤'에서는 정숙한 미망인 투르벨이 욕망의 늪으로 서서히 빠져드는 악몽을 꾸면서 다가올 사건들에 대한 암시를 한다.
 
두번째 장면 '무도회의 밤'에서는 발몽이 투르벨 부인을 유혹하는 장면이다. 화려한 무도회 장면에 심리적 계략과 복수가 난무한다.
 
세번째 장면 '욕망의 밤'에서는 미로 속에서 춤 추는 무용수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언제 누구와 마주칠지 모르는 욕망과 욕정을 연상시킨다.
 
네번째 장면 '휴식의 방'에서는 발몽이 투르벨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괴로워하는 부분이다. 마지막 장면인 '결투의 방'에서는 발몽이 결투를 통해 자결을 하게 되고 이 모든 일들을 뒤에서 조종한 메르떼이유가 사교계에서 웃음거리가 되면서 끝이 난다.
 
안성수 픽업그룹은 안무가 안성수가 1991텬 미 줄리어드 재학 시절 창단해 뉴욕에 기반을 두면서 다국적 무용수들과 함께 해오 주요 무대에서 활동하는 그룹이다. 이후 1998년 서울에서 재결성, 다양한 작품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문화저널21 배문희 기자 baemoony@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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