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3연승, 순위경쟁은 계속!

박진호기자 | 기사입력 2014/02/10 [21:21]

신한은행 3연승, 순위경쟁은 계속!

박진호기자 | 입력 : 2014/02/10 [21:21]

【문화저널21 = 부천, 박진호 기자】신한은행이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정규리그 1위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1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2013-14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하나외환을 72-51로 여유있게 제압하고 선두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경기 초반부터 여유있는 경기를 이어간 신한은행은 김규희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15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한 가운데 스트릭렌(11득점), 곽주영(10득점), 비어드(10득점)가 두자리수 득점을 올리며 쉬운 승리를 챙겼다.

하나외환은 나키아가 40분을 모두 소화하며 17득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이 21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자멸하고 말았다.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시즌 16승 9패를 기록하며 선두 우리은행과의 차이를 4게임차로 좁히며 막판 순위 다툼에서 선두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매섭게 따라붙던 KB스타즈와의 게임차도 2게임차로 벌렸다. 반면, 하나외환은 이날 패배로 최하위 탈출이 더욱 어렵게 됐다.

삼성생명과의 연장 접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한 후 하루밖에 쉬지 못한 하나외환은 최근 경기에서 팀의 주축으로 부상하던 이파이 이베케가 손목 인대 손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나외환은 전체적인 열세의 만회를 위해 존디펜스를 통해 신한은행의 공격을 막으려 했지만 초반부터 김규희와 김단비의 3점이 적중한 신한은행은 여유있게 경기를 앞서나갔다. 1쿼터에 3점 3개를 성공시키며 앞서나간 신한은행은 최윤아의 날카로운 드라이브인 득점 이후 한동안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했지만 하나외환 역시 박하나의 득점 이후 공격에 어려움을 겪으며 추격에 나서지 못했다.

1쿼터를 19-12로 앞선 신한은행은 2쿼터에 하은주를 투입하고 비어드와 조은주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여전히 완벽한 몸상태를 보여주지 못한 하은주는 직접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비어드와 조은주의 득점으로 신한은행의 리드는 바뀌지 않았다.

추격 찬스에서 번번히 득점에 실패한 하나외환은 고질적인 턴오버가 계속 이어졌고, 베이스라인에서 볼을 빼주지 못해 5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리는 등 안타까운 경기를 펼쳤고, 반면 신한은행은 김규희의 3점이 림을 통과하며 32-21로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이어진 공격에서 하나외환은 연속으로 4번의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이유진과 신지현, 김정은이 내외곽에서 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하나외환은 선수를 여러차례 교체하며 활로를 찾고자 했지만 나키아가 전반에 잡은 10개의 자유투 중 단 3개만을 성공시키는 부진 속에 외곽포마져 침묵하며 추격의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나키아가 2쿼터 막판 자유투 4개를 연속으로 놓친 가운데, 신한은행은 김규희가 날쌘 돌파를 통해 드라이브인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전반을 39-21로 여유있게 앞섰다. 하나외환은 전반에만 14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하나외환은 3쿼터 들어 턴오버를 줄이고 차분히 점수차를 좁혀나갔다. 선수 전원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한 하나외환은 김이슬의 3점이 성공시키고, 나키아와 이유진이 인사이드에서 득점을 올리며 3쿼터 막판 46-36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3쿼터 한 때 스트릭렌을 빼고 국내선수로만 경기를 운영했던 신한은행은 다시 스트릭렌을 투입하며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스트릭렌의 훅슛과 김단비의 스틸에 이은 속공 레이업이 이어진 가운데 김규희의 날카로운 패스를 스트릭렌이 마무리한 신한은행은 16점차의 여유를 잡으며 3쿼터를 마쳤다.

신한은행은 마지막 4쿼터에서도 고삐를 놓지 않았다. 나키아의 득점으로 하나외환이 따라붙자 곽주영이 정확한 미들슛을 연속으로 성공시켰고, 종료 6분 20초 전 김규희가 깨끗한 3점을 성공시키며 61-42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신한은행은 이후 하나외환의 역습에 여유있게 대처하며 침착하게 점수를 주고 받았고, 경기 막판까지 주전급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72-51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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