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재학 차관, "기름 유출 어민 피해에 GS칼텍스 책임 있다"

박진호기자 | 기사입력 2014/02/11 [17:40]

손재학 차관, "기름 유출 어민 피해에 GS칼텍스 책임 있다"

박진호기자 | 입력 : 2014/02/11 [17:40]

【문화저널21 = 박진호 기자】손재학 해양수산부 차관이 여수에서 발생한 기름유출사고와 관련해 GS칼텍스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손 차관은 11일, 최근 경질된 윤진숙 장관을 대신해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손 차관은 민주당 김영록 의원이 기름유출사고 이후 여수 지역 수산물이 전혀 팔리지 않는 등 어민들이 2차 피해를 받고 있다며 이에 대한 보상 여부를 묻자 보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손 차관은 "인과관계만 밝힐 수 있다면 보상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으며, 사고와 관련해서도 "GS칼텍스가 어업인들에 대한 보상 책임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피해대책협의회를 구성해 보상이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6일, 여수해양항만청에서 열린 대책협의회 회의를 통해 GS칼텍스가 보험처리에 앞서 어민들의 피해를 선(先)보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손 차관의 이러한 발언은 앞선 윤 전 장관의 입장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어서 주목이 되고 있다. 윤 전 장관은 이번 사고에 대해 "GS칼텍스가 1차 피해자이며, 어민들은 2차 피해자"라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또한 GS칼텍스 역시 이번 사고와 관련하여 자신들이 가해자보다는 피해자의 입장임을 꾸준히 항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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