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바마 대통령, 4월 방한 확정

박진호기자 | 기사입력 2014/02/13 [09:21]

美 오바마 대통령, 4월 방한 확정

박진호기자 | 입력 : 2014/02/13 [09:21]

【문화저널21 = 박진호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청와대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에 따라 오는 4월에 방한하게 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초, 오는 4월 아시아 방문을 계획하며 우리나라 방문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우리측의 요청으로 인해 아시아 방문 계획에 대해 다시 숙고했으며,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와 일본의 치열한 신경전도 진행됐다.

그러나 결국 백악관 측이 이번 아시아 순방에 우리나라 방문 일정도 포함을 시켰으며 구체적인 계획은 23일부터 1박 2일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과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3개국 순방을 확정한 상태였고, 특히 일본은 2박 3일간의 국빈방문을 요청하기도 했었다. 일본 측은 가속화되고 있는 우경화 기조로 동북아시아에서 고립되고 있는 상황과 아베 총리의 다보스포럼 망언과 야스쿠니 신사 참배들으로 곤경에 처한 외교적 상황을 타계를 위해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삼고자 했었다.

그러나 백악관의 이번 결정으로 인해 일본 방문 일정도 우리나라와 같이 1박 2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에서는 과거사 문제를 놓고 우리나라와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팽팽한 외교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이 한 나라만 방문할 경우 이후 상당한 변수와 영향력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청와대는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한·미 동맹의 발전과 한반도·동북아·범세계적 문제에 대해 양국 정상 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미국 측에서는 세부 방문 일정과 관련하여 백악관이 관련국들과 막판 조율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지만, 22일 일본을 방문하여 23일 우리나라를 거쳐 이후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을 방문할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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