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

박진호기자 | 기사입력 2014/02/13 [09:51]

정홍원 총리,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

박진호기자 | 입력 : 2014/02/13 [09:51]

【문화저널21 = 박진호 기자】정홍원 국무총리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소치 동계올림픽의 폐막식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23일 진행되는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며, 항공편이 여의치 않아 전세기편으로 출국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당초, 폐막식에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정부 대표로 보낼 예정이었지만, 차기 동계올림픽 계최국으로서의 '격'(格)을 갖추지 못했다는 비판으로 인해 정 총리의 참석을 결정하게 됐다. 특히 이러한 문제가 추후 스포츠 외교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에 정부가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는 오는 2018년에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최국이다. 그러나 이번 개막식에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참석시키면서 국가 대표단으로의 격을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차기 개최국이라면 더욱 신중했어야 하는 부분이었다는 것이 일반의 평가였다.

개막식 행사에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참석했으며 일본은 아베 신조 총리가 참석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영국과 프랑스 등 주요 서구 정상들은 참석하지 않았지만, 이들은 러시아의 인권 탄압 문제 등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참석을 안한 것이라는 점에서 우리나라와는 구별이 된다.

따라서 정부는 차기 개최국으로서의 격을 지키기 위해 긴급하게 정 총리의 참석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이번 러시아 방문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며, 폐막식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과의 만남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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