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21 이영경 기자] 리빙 디자인의 최신 동향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14 서울리빙디자인페어’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행복한 식구(食口)’라는 주제로 최신 다이닝 트렌드를 집중 조명하는 ‘2014 서울리빙디자인페어’, 놓치지 말아야 할 관전 포인트 4가지를 짚어 본다.
 

1. 디자이너 초이스(Designer’s Choice) :
국내 최정상 스타디자이너 8팀이 제시하는 신개념 다이닝 컬처

<디자이너초이스>는 ‘서울리빙디자인페어’의 20년 역사와 함께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스타 디자이너들의 독창적인 디자인 감각과 해석을 선보여 온 기획 전시다.
 
올해 <디자이너스초이스>에는 서영희(스타일리스트), 장광효(패션디자이너), 오준식(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현주(아트디렉터), 최임식(공간 디자이너), 최홍규(쇳대박물관 관장), 매니페스토(건축그룹), 민송이, 민들레(스타일리스트) 총 8팀의 다양한 분야의 스타 디자이너들이 참가해 개성 있고 심도 깊은 다이닝 컬처를 소개하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서영희의 ‘엄마와 아침’, 장광효의 ‘신랑이 꾸민 신혼주방’, 박현주의 ‘식탁 아래 또 다른 세상’, 최임식의 ‘식도구·식문화 디자인’ 등 각 디자이너별 컨셉에서도 알 수 있듯 사용 목적에 따라 진화하고 있는 주방 및 다이닝 공간의 ‘커스터마이즈드 스타일링(Customized styling)’을 확인 할 수 있다.
 
2. 꼬르띨레 이탈리아(Cortile Italia) :
한국-이탈리아 수교 130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이탈리아 수교 130주년을 맞이해 특별전으로 ‘꼬르띨레 이탈리아(Cortile Italia)’가 진행된다. 디자인의 본고장 이탈리아의 주거문화와 특유의 세련되고 화려한 디자인 감각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전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서는 세계적 디자인 그룹으로 평가 받고 있는 ‘피닌파리나&파트너(Pininfarina&Partners)’가 참가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이 공간은 관람자에게 이탈리아인들의 디자인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제품 소개 및 전시 설명, 디자이너와의 만남을 통해 관람자와 소통하는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다.
 
‘꼬르띨레 이탈리아’의 전시 공간은 이탈리아인들의 오랜 전통으로 존재하는 중요한 커뮤니티 장소인 ‘꼬르틸레’를 재현한 것으로,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한 나눔,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발상 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유명이탈리안 리빙 브랜드들이 참가해 이탈리안 라이프스타일 디자인의 과거·현재·미래의 주거문화의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 꼬르띨레 이탈리아 특별전 예상 이미지

3. 약 200여개의 리빙브랜드 참가 :
국내 최대규모 리빙브랜드들의 전시
 
‘2014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는 약 200여개의 국내외 리빙브랜드들이 참가, 현재 전세계 리빙 트렌드와 디자인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참여 브랜드들 중에는 '행복한 식구 (食口)'라는 주제에 맞게 주부들의 주방을 더욱 실용적이고 개성 있게 가꿔줄 브랜드들이 다수 참가해 눈길을 끈다.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나만의 특징을 보여줄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제품을 내세운 리빙브랜드들이 참가해 인기를 끌 예정이다. 식탁, 주방기기, 주방소품 등이 사용자의 기호, 소비자의 사용용도에 따라 독특한 제품을 꾸밀 수 있도록 제안한다.
 
4. 리빙아트 :
명품과 예술이 공존하는 VIP 마케팅 특별관 & 리빙 아트 라운지
 
이번 <리빙아트> 전시에서는 삼성전자가 주방기기 제품 라인, 쉐프 콜렉션(Chef Collection)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글로벌 숙박공유 플랫폼인 ‘에어비앤비(airbnb)’는 공간을 공유하는 문화인 쉐어링(Sharing)이라는 테마로 전시공간을 준비한다.
 
에어비앤비는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특색 있는 도시의 거실 3개와 갤러리를 구성한다. 각 거실과 갤러리에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접할 수 있으며, 에어비앤비의 다양한 여행정보와 여행의 팁을 서로 나눌 수 있도록 했다.
 
lyk@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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