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 안전대책 현장 중심으로 재편"

총괄 재난관리 시스템 구축 공약 제시

유원상 기자 | 기사입력 2014/04/30 [15:39]

남경필 "경기도 안전대책 현장 중심으로 재편"

총괄 재난관리 시스템 구축 공약 제시

유원상 기자 | 입력 : 2014/04/30 [15:39]

[문화저널21 유원상 기자]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생명안전망 구축계획' 공약을 발표했다.

남 후보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 14일 동안 진도에서 많이 반성하고 많은 것을 배웠다. 생명안전망을 촘촘하고 튼튼하게 만들어가겠다"며 경기도 안전 공약을 밝혔다.

'생명안전망 구축계획'에 따르면 재난 발생시 경기도지사가 총괄 책임을 맡고 현장 지휘관은 행정 관료가 아닌 재난안전 문제 전문가인 소방재난본부장에게 맡겨 현장에서 모든 지휘 권한을 가지며 실질적인 현장 책임자 역할을 하게 했다.

남 후보는 군과 경찰, 민관기관 등 재난 관련 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재난총괄조정회의를 구성해 재난 발생시 업무 협력과 정책 결정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겼다.

평시 총괄조정회의는 월 1회 이상 정례화하고 지역·재난별 안전대책 점검, 워게임 재난안전센터 관리 등의 임무도 부여받는다. 또 재난전문가가 24시간 대기해 재난이 발생하면 5분 이내에 출동해 현장을 지휘하도록 했다.

남 후보는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처음 한 시간 동안 현장 지휘체계가 없었다”면서 “이 때 현장에 재난전문가가 도착해 지휘했다면 이번 참사는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남 후보는 이어 국회에 '세월호 대참사 국민조사위원회' 구성을 요청했다. 그는 "현장에 있었던 모든 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점을 파악해 시스템을 만드는 위원회가 됐으면 한다. 보고서를 만들고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국회의 역할"이라며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 국회 의장에게 사고 수습과 구조가 완료되는 적절한 시점에 위원회를 구성해줄 것"을 제안했다.

you11@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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