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대우증권 인수 위한 TF 구성 마무리

TF 10명 안팎 인원으로 구성해 인수자금 조달 방법과 시너지 연구 진행

김남배 기자 | 기사입력 2015/10/15 [10:15]

KB금융그룹, 대우증권 인수 위한 TF 구성 마무리

TF 10명 안팎 인원으로 구성해 인수자금 조달 방법과 시너지 연구 진행

김남배 기자 | 입력 : 2015/10/15 [10:15]

[문화저널21=김남배 기자] KB금융그룹이 대우증권 인수를 위해 태스크포스(TF) 구성 작업을 마무리하고 인수전에 적극적으로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내주까지 계열사 인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우증권 인수TF 구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KB투자증권의 증권·투자금융 관계자와 은행 자산관리(WM) 전문가가 TF에 상근직으로 합류해 인수 적정가격 산정과 기업가치 평가 작업 등을 맡을 예정이며 자금 담당자와 커뮤니케이션 홍보팀 관계자는 비상근직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TF는 10명 안팎의 인원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수자금 조달 방법과 합병 후 시너지 창출 방안에 대한 연구 작업도 진행한다. 아울러 TF는 인수 자문사와의 소통 업무도 맡는다.

 

KB금융은 인수 자문사로 모건스탠리와 KB투자증권을 선정해 놓았고 회계자문은 삼정KPM에, 법률자문은 김앤장이 맡는다.

 

올해 상반기 기준, 대우증권은 자본총계 4조3049억원으로 NH투자증권(4조4954억원)에 이어 업계 2위의 증권회사다. 산은자산운용과 함께 패키지로 매각이 추진돼 인수가격은 2조원 후반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KB금융이 대우증권 인수에 성공해 자회사인 KB투자증권(자본금 5800억원) 대우증권을 합병하면 단숨에 국내 1위를 증권사로 도약할 수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대우증권 인수에 최소 2곳에서 최대 3개 안팎의 그룹이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B금융과 함께 미래에셋그룹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최근 대우증권 인수를 위해 1조2067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금을 마련하기도 했다.

 

bad@mhj21.com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