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젊다고 엔지니어 역할에 지장 없어” ‘젊은 피’ 이준석 당선시 원내대표와 나이차 25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30대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당대표가 될 가능성과 관련해 “디자이너가 젊다고 해서 엔지니어 역할에 지장이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25일 김 대행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준석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괜찮겠느냐는 질문에 “당대표 선거를 주재하는 입장이라 특정인에 대한 호불호를 말하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나경원‧이준석‧김은혜 등 당대표 후보들을 중심으로 ‘자동차’에 빗댄 공방이 오간 것을 의식한 듯 당대표를 디자이너, 원내대표를 엔지니어에 비유해 “당대표는 어떻게 상품을 예쁘고 멋지게 만들어 고객을 많이 모셔올까 고민하는 역할”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는 엔진 구조를 잘 챙기고 정비하는 역할이다. 자동차는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예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후보와 김기현 원내대표와의 나이 차이는 25살 정도다. 이 때문에 30대의 젊은 이준석 후보가 당선될 경우 원내대표와 어떻게 호흡을 맞춰갈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대행은 최근 김웅‧김은혜 의원 등 초선의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부분에 대해서도 “우리 당이 가진 건강성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아주 고무적인 일”이라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그러면서 “예전엔 저희 당을 보고 꼰대정당이라고 했는데 요즘은 상대 당이 그런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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