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 39세 연하 여성에 피소…”출산과 양육에 최선 다할 것”

마진우 기자 | 기사입력 2021/08/02 [15:47]

김용건 39세 연하 여성에 피소…”출산과 양육에 최선 다할 것”

마진우 기자 | 입력 : 2021/08/02 [15:47]

배우 김용건 씨(75)가 2일 낙태 강요 미수 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법무법인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김 씨에 따르면 “지난 4월 초 상대방으로부터 임신 4주라는 소식을 들었다”며 “서로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부터 앞섰다. 제 나이와 양육 능력, 아들들을 볼 면목, 사회적 시선 등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몰려왔다”고 심경을 밝혔다.

 

자신을 고소한 여성에 대해서는 ”오랜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며 “자식들이 독립하고 난 후 빈 둥지가 된 집에 밝은 모습으로 가끔 들렸고, 혼자 있을 때면 저를 많이 챙겨주고 이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이 늘 있었다. 매일 연락을 주고받거나 얼굴 보는 사이는 아니었어도 만날 때마다 반갑고 서로를 챙기며 좋은 관계로 지냈다”고 소개했다.

 

김 씨는 “당시 누구와도 이 상황을 의논할 수 없었던 저는, 상대방에게 제가 처한 상황만을 호소하며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말했다”며 “애원도 해보고 하소연도 해보고 화도 내봤다. 그러나 상대방은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했고, 지난 5월 21일 자신의 변호사와만 이야기 하라며 저의 연락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금 늦었지만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하고,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고, 걱정과 달리 아들들은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주었다”며 “아들들의 응원을 받으며 2021년 5월 23일부터 최근까지 상대방과 상대방 변호사에게 “순조로운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다하겠다”라는 뜻을 여러 차례 전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상대방의 상처 회복과 건강한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혹여라도 법에 저촉되는 바가 있어 책임질 일이 있다면 당연히 질 것”이라며 “그 어떤 따가운 질책도 받아들이겠다. 다만 임신 중인 예비 엄마와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 자극적인 보도나 댓글은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마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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