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유적지 ‘알툴라’ 전 세계 최초 공개…키아프展

최재원 기자 | 기사입력 2022/09/06 [10:08]

사우디 유적지 ‘알툴라’ 전 세계 최초 공개…키아프展

최재원 기자 | 입력 : 2022/09/06 [10:08]

▲ 알룰라1 / 2022년, 디본드 화이트에 디지털 인쇄, 60x80cm


파리, 갤러리 89(Galerie 89) 대표이자 국제전시 기획자인 안은희 관장이 2022 Kiaf- Friez전에 미셸 드 유고슬라비아(Michel de Yougoslavie) 왕자의 사우디아라비아 유적지 <알룰라> 전경과 그만의 독특한 <영토와 문장> 사진을 큐레이터 질 바스티아넬리(Gilles Bastianelli)와 함께 선보인다.

 

모나코 미셸왕자는 마지막 이탈리아 왕이자 유고슬라비아 섭정의 손자로 예리한 관찰력과 예술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포토그라퍼로 활동하고 있다.

 

<알룰라>는 종교적 이유로 금지되었던 곳으로 사우디 사막에 오랫동안 매장되어 있었던 이슬람 이전 수 세기의 문명이 최근 인문학적 작업을 통해 발굴되었다. 이를 사우디아라비아 알베르 왕자가 미셸왕자를 초청해 촬영하고 전 세계 최초, 현대 예술 사진으로 한국에서 공개하는 것이다. 

 

▲ 러브 레이크(Love lake) / 2021년, 더블 골드 미러에 디지털 인쇄, 40x50cm

 

<영토와 문장> 은 현대의 이모티콘이나 스마일리 같이 문자 없이 식별 체계를 형성하는 문장 속의 상징적 언어를 영토와 결합한 옵아트 시리즈다. 

 

옵아트(Optical Art)는 기하학적 형태와 미묘한 색채 관계, 원근법 등을 이용해 착시나 색채의 장력(張力)을 통하여 순수한 시각상의 효과를 추구하는 기법이다. 관찰자의 시선에 따라 평면임에도 역동적인 입체 감각을 표현할 수 있다. 

 

대표작인 ‘러브 레이크(Love lake)’는 사막을 숲으로 바꾸는 프로젝트를 상징하는 랜드 아트인 두바이사막의 두 개의 하트가 얽힌 모양의 인공 호수 항공 사진을 두바이의 문장과 결합해 디본드 골드 미러에 디지털로 인쇄한 독특한 작품이다. 

 

키아프 서울(Kiaf SEOUL)에 방문하면 미셸왕자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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