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기념해 중국어 말하기대회 개최…황당한 서울시

최재원 기자 | 기사입력 2022/10/06 [16:19]

한글날 기념해 중국어 말하기대회 개최…황당한 서울시

최재원 기자 | 입력 : 2022/10/06 [16:19]

▲ 서울시는 오는 8일 제576주년 한글날을 기념해 한중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한글날 576주년을 기념해 ‘한․중 이중언어 말하기대회’를 예고해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오는 8일 한글 창제 576주년 한글날을 맞아 이주배경 청소년과 한국 청소년이 상호문화를 이해하고 글로벌 인재로 동반 성장하는 ‘제3회 한․중 이중언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당 대회는 청소년 참가자들이 5분 간 한국어와 중국어로 번갈아 가며 발표를 진행하는 형태로 한국어와 중국어가 가능한 이주배경 청소년과 한국 청소년이 참가할 수 있으며, 2019년부터 시작해 올해 3회째 대회다.

 

문제는 해당 대회가 한글날을 기념해 이뤄진다는 점이다. 한글날은 오늘의 한글을 창제해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는 날로 순수 우리 글자인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국경일이다. 특히 우리말을 중국어 표기에 맞춰 쓰던 형태를 벗어났다는 점과 우리 문자로 자유롭게 우리말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한다.

 

결국 서울시는 중국어 표기를 벗어날 수 있었던 훈민정음의 창제를 기념하는 날에 구태여 중국어로 말하기대회를 열면서까지 중국어의 필요성과 (한중)이중언어를 독려하는 경연대회를 여는 꼴이 됐다. 

 

해당 소식을 접한 각종 커뮤니티 등에서는 비판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논란에 대해 서남권글로벌센터 관계자는 “대상이 청소년으로 동포 자녀들에게 한글날 의미를 알려주고 외국어로서 한국어 학습을 장려하기 위해 진행된다”면서 “한글의 우수성이나 한글날을 알려주는 게 목적으로 한글날을 맞춰 진행한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동포들이 주체가 되는 행사를 협력하고 있는 개념이라면서 이번 대회에 지원한 학생을 살펴보면 동포자녀들이 90%, 한국학생들이 10%정도로 동포 자녀들에게 한글날에 대한 의미를 심어주고 학습을 격려하기 위한 차원으로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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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사람 한국사랑 2022/10/09 [20:54] 수정 | 삭제
  •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익혀서 경연하는 경우라면 이해가 되지만 어차피 이 대회는 중국어와 한국어가 가능한 조선족중국인들이 극히 유리한 경연임. 이런 대회를 굳이 한글날 기념으로 서울시 이름을 걸고 지원할 필요가 있나? 그런다고 조선족중국인들이 한국에 고마워할거라 생각하는가? 아무리 그래도 한국인이 되기보다 중국인이 되는 길을 선택하고 마음 속에 깊숙이 중국인이라는 의식과 공산주의가 자리잡고 있는데. 서울시의 지원은 특정국가에 유리하기보다 주한외국인들이 보편적으로 참가가능한 한국어 경연이 되어야한다. 친중종북 문재인 정권의 잔재를 과감하게 버려야한다.
  • 스테핀 2022/10/09 [04:16] 수정 | 삭제
  • 공무원이 ㅂㅅ 인거냐? 아님 중공 공작에 넘어간거냐?
  • 도라이들 2022/10/09 [03:39] 수정 | 삭제
  • 한글날 누가 만들었는데? 한글을 주제로 해야지. 세종대왕님이 중국인이냐? 중국인이 한글 만들어서 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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